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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9일차 (1) - 스타벅스 텀블러가 뭐라고, 교토역(Kyoto station, 京都駅), 신오사카역(Shin Osaka station, 新大阪駅)

이 날은 드디어 간사이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간사이 지역은 워낙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고, 또 저는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안갈까도 고민했지만, 그래도 히메지 성이 너무나도 보고싶었기에 간사이 지역도 하루 일정에 포함했습니다. 하지만, 가나자와에서 히메지로 바로가는 기차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교토 역이나 신오사카 역에서 갈아타서 가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스타벅스 20주년 스페셜에디션을 제가 모으기 때문에, 교토 역에 내려 교토 스타벅스 텀블러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신오사카 역안에도 스타벅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교토 역과 신오사카 역 모두에 잠시 들러서 스타벅스만 딱 찍고 텀블러만 구매한 뒤에 히메지로 가기로..

일본 여행 8일차 (5) - 예상치 못한 최고의 발견 규쿠센인마루 공원(Gyokusen Inmaru Garden, 玉泉院丸庭園)

가나자와 성을 보고나서 관리인분께서는 겐로쿠엔이 문을 닫았다고 했지만, 미련을 못버리고 거기 앞이라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없이, 문은 굳게 닫혀있더라구요. 겐로쿠엔 앞에는 상점가도 형성이 되어있었지만,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좀 더 일찍 왔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래도 이 날 시라카와고를 눈으로 본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여기도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그냥 무서운 느낌을 너무나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수가 있지 생각하면서, 속으로 엄청나게 투덜대면서 가나자와 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거기 앞에 스타벅스가 있는 것을 봐놓았기 때문에, 그리고 시티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서 돌아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전 엄청난 것을 발견하게 됩니..

일본 여행 8일차 (4) - 비 내리는 가나자와 성(Kanazawa Castle, 金沢城址)

시라카와고에서 가나자와로 돌아오니 3시가 훌쩍 지났더라구요. 그래서 (점심을 건너뛰었기에)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어디를 들어갈까하다가 가나자와는 나름 블랙카레가 유명하다고 해서 블랙카레를 파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가나자와 역 2층에 올라가니 '100banya' 라는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바로 들어가봤습니다. 730엔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이 정도면 저렴하다고 생각해요. 워낙 비싼 곳이 많으니까요. 가나자와의 명물 블랙카레입니다. 블랙카레를 먹고나서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그래도 가나자와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이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쉬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겐로쿠엔이라는 공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가 가니까 겐로쿠엔은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도 이..

일본 여행 8일차 (3) - 시라카와고(Shirakawa-go, 白川郷)

도야마에서 시라카와고까지는 버스로 1시간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시라카와고에 도착하니 비가 쉴새 없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너무나도 많이 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날씨가 좀 더 좋을 때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날씨였어요. 그런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말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인은 안보이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제가 한국인을 피해다니나 하는 느낌도 들었네요. 시라카와고는 마을인데, 마을 전체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사람이 많은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 특유의 주택양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요! 시라카와고..

일본 여행 8일차 (2) - 도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길을 찾다!(Toyama, 富山) + 시라카와고 가는 법

불행 중 다행이도 거기 직원분들은 영어를 꽤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저보고 아이디어를 하나 주시더라구요. 가나자와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버스표는 매진이지만, 도야마에서 가는 노선은 매진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가서 표를 구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저보고 여기서 거기까지 기차표값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오늘 꼭 가고 싶으면 그 방법밖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JR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기차요금은 전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도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기로 하고, 다행히 시라카와고에서 가나자와로 돌아오는 티켓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매진되기 전에 돌아오는 표라도 구매를 했습니다. 직원분께서 환불안된다고 저보고 정말 여러번 얘기를 해서 '뭐..

일본 여행 8일차 (1) - 시라가와고행 버스가 매진?? 가나자와 역에서 길을 잃다...(Kanazawa, 金沢)

드디어 여행 8일차가 되었네요. 아직도 여행을 절반도 하지 않은게 함정이긴 하지만, 일주일이 훌쩍 지났네요. 벌써 일본을 절반이나 내려왔다고 생각하니까, 아쉽기도 하고 그랬네요. 이 날은 시라카와고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시라카와고는 사진 몇 장만 보고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서 길을 나섰습니다. 그래서 나가노에서 거의 6시에 가까운 시간에 기차를 타고 가나자와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나가노에서 가나자와로 바로 가는 신칸센이 있어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을 하더라구요.6시 정도에 나가노 역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도, 차도 아무것도 없네요.기차역 안에도 아무것도 없네요...신칸센 안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지만, 이 날은 비가 매우 많이 내렸습니다.이런 풍경..

일본 여행 7일차 (7) - 차분하면서도 화려했던 나가노의 밤(Nagano, 長野)

오부세 역에서 나가노 역까지는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근데 그 30분 동안 해가 졌더라구요.... 겨울에 여행하면 다 좋은데, 해가 너무나도 짧아서 아쉽네요. 그래도 이 날만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이제부터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우선 이 날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그마한 빛축제를 하더라구요. 아마도 나가노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념으로 계속 하는걸로 들었습니다. 나가노도 나름 유명한 겨울도시니까요. 그래서 랜턴축제 같은 것을 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조사했을 때와 기간이 달라서 놀랐네요. 뭐, 축제를 보는게 어디에요. 좋구나 하면서 젠코지 절쪽으로 쭉 걸어가봤습니다.나가노 역앞에도 이렇게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던 양식이라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나가노 ..

일본 여행 7일차 (6) - 한적한 동네 오부세, 여기까지 중국인 관광객이....(Obuse, 小布施)

오부세는 정말 작은 마을입니다. 도시라고도 부르기 애매한 곳입니다. 이런 작은 곳이 유명한 이유는, 일본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집을 공개한 지역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작은 곳에 (어떻게 알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제가 갔던 2월은 비수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관광객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4,5월에 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신기한 건 제가 가는 곳은 정말 사람이 없더라구요. 제가 사람을 피해서 다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부세에 위치한 상점들은 모두 문을 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부세 여행을 시작해볼까요.이렇게 아기자기한 건물이 많더라구요. 기모노도 빌려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저기 사진 찍힌 분들은 당연히 일본..

일본 여행 7일차 (5) - 오부세 가는 길(Obuse, 小布施)

젠코지 절을 나와서 오부세를 향해서 가보았습니다. 오부세는 나가노 시에서 걸어서는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나가노 전철 나가노 선을 타고 가야만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웠던 점은 나가노 전철은 JR에서 만든 노선이 나닌 사철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던 JR패스로는 이 노선을 이용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일본은 교통비가 매우 비싸요.... 저도 그래서 왕복 1000엔이 훨씬 넘는 교통비를 지불하고 다녀왔습니다. 오부세 지역 입장료라고 생각하고 다녀왔지만, 교통비는 줄일 수가 없는 비용이라서 아쉽더라구요. 젠코지 절 바로 옆에 있던 학교였어요. 수영장 있는 건 좀 부럽더라구요.여긴 어딘지는 모르지만, 예쁘더라구요. 어딘지 정말 기억이 안나네요...

일본 여행 7일차 (4) - 나가노 여행의 모든 것, 젠코지 절(Zenkō-ji Temple, 善光寺)

커리집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젠코지 절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젠코지 절을 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표지판을 따라서 쭉 걸어올라가면 됩니다. 일본에서 신사가 아닌 불교건물을 가는 건 처음이라서 일본은 어떨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많이 다르더라구요. 분명 절인데, 일본 느낌이 많이 나는 절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유명한가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일본의 왠만한 도시에는 이렇게 아케이드 상점가가 있더라구요. 제가 갔었던 왠만한 도시들은 다 있었던 거 같네요.젠코지 절로 가는 길은 이렇게 양옆으로 상점가가 쭉 늘어서 있답니다.젠코지 절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평탄한 오르막으로 되어있답니다. 이런 문의 문을 계속 지나가야지만 젠코지 절의 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 마치 문을 열고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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