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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5일차 (2) - 요코테 가마쿠라 축제(Yokote, 横手)

다자와코 역에서 요코테로 이동하기 위해 철도에 올라탔습니다.아키타를 지나는 아키타 신칸센을 타게 되었는데 상당히 예뻐서 마음에 들더라구요.기차를 보고 예쁘다고 느끼는 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도 밑의 사진을 보면 저와 같은 감정을 가지실 거라고 믿습니다.요코테는 신칸센이 지나가는 곳이 아니어서 중간에 기차를 갈아타야만 합니다.중간에 오마가리라는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요코테로 향했습니다.요코테는 제가 처음부터 가고싶어했던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그 이유는 요코테에서 1년에 딱 3일 동안만 가마쿠라 축제를 진행하기 때문인데요.제가 간 날이 운이 좋게도 축제가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저는 여행갔을 때 축제를 보면 여행의 흥미가 배가 된다고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하나만으로 요코테를 가..

일본 여행 5일차 (1) - 아이리스의 흔적, 다자와호(Lake Tazawa,田沢湖)

일본 여행의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어요.이 날은 아키타 현을 관광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었습니다.사실은 아키타 시와 요코테 시만 둘러보려고 했었는데, 아키타 관련 검색을 하니 전부 다자와 호가 뜨더라구요.그래서 어떻게 가는지 알아나 보자 했는데, 신칸센을 타고 가면 갈 수가 있더라구요!그래서 조식을 먹으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 했습니다.사실은 수정이라기보다는 그냥 끼워 넣은거죠.그래서 이 날은 정말로 힘든 날이었어요.아니 힘든 날들의 시작이 된 날이에요.분 단위로 쪼개가며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했었거든요. 호텔 조식으로 이런게 나오더라구요. 퀄리티는 그닥인데, 부페인거에 만족해야죠뭐.사요나라 아오모리, 저는 여기서 즐겁게 관광한 기억밖에 없는 거 같아요.아키타로 가는 기차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흡사 홋..

일본 여행 4일차 (6) - 에이팩토리(A-FACTORY, エーファクトリー)그리고 아스팜(ASPAM,青森県観光物産館アスパム)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를 나와서 아오모리 역을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50초(?)정도 걸어가면 에이팩토리가 나옵니다.A-factory 말그대로 A를 생산하는 곳입니다.여기서 A는 Apple, 사과를 의미합니다.에이팩토리는 나름대로 규모를 갖추고 있었는데, 에이팩토리의 절반은 사과관련 식품, 기념품을 판매하고 반대편은 식당입니다.저도 아오모리까지 왔으니까 사과나 하나 사서 먹어야 겠다 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래쪽에 삼각형 6개가 전부 에이팩토리입니다. 뒤에 다리는 아오모리 베이브릿지(Aomori Bay bridge)입니다.에이팩토리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온통 사과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같아요.이런 심블도 있었어요. 맞아요 사과는 항상 우리곁에 있으니까요.그런데 옆에 있는 사과 치고는 좀 비쌌답니..

일본 여행 4일차 (5) -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Nebuta house Warasse, ねぶたの家 ワ・ラッセ)

아오모리 역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옆의 백화점같은 건물이었어요.그 곳에 스타벅스도 있다고 해서 아오모리 텀블러가 있으면 사려고 했어요.그리고 무지에서 스탬프 공책을 한 권 더 사려고 방문했습니다.스타벅스는 메뉴는 다 통일이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로컬화도 꽤 잘하는 기업인거 같아요.저처럼 텀블러를 모으러 다니는 사람을 상당히 많이 만들어낸걸 보면 말이에요.안타깝게도 아오모리 스타벅스에는 아오모리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어요.그냥 일본 전역 다 파는 사쿠라 텀블러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저는 지역적인 특징이 있는 텀블러 혹은 머그컵만 구매하기 때문에 넘어갔습니다.한 층을 올라가니 무지가 나오더라구요.한국에 있을 때 무지에서 공책을 한 권 샀었는데 표지도 두껍고 검은색이라 스탬프를 찍어도 ..

일본 여행 4일차 (4) - 일본 여행 첫번째 성, 히로사키 성(Hirosaki Castle, 弘前城)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저는 히로사키 성으로 향했습니다.히로사키 성은 아오모리 현에서는 자주 소개되는 관광지라고 합니다.하지만 히메지 성,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등에 밀려서 일본 내에서는 그렇게 큰 인기는 없다고 합니다.히로사키 성은 어느 성이 다 그렇듯이(처음이었지만) 성 주변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저는 남쪽에 있는 추수문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관광객은 전무했습니다.저 혼자 전세낸 것 처럼 성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추수문 입구의 모습입니다. 문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뭐 이런 것도 있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이렇게 추수문으로 입장을 해봅니다.눈 때문에 주변이 하얀데 다리가 빨간색이라서 눈이 띄였습니다. 성 내부는 나름대로 넓었습니다.하지만 성..

일본 여행 4일차 (3) -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인 못 만나는 일본여행, 히로사키(Hirosaki, 弘前)

아오모리 역은 한 현의 중심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크진 않았습니다.아오모리 현이 인구가 작은 현 중에 하나라고 했는데 그게 맞는 것 같았습니다.그래도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1층에는 기념품샵이 있었는데, 아오모리가 일본 최대의 사과생산지 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상품이 사과와 관련이 있었습니다.아오모리에 도착하는 순간 가장 처음 느낀 감정은 '관광객이 없다'였습니다.아오모리에 오는 사람 중에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사람은 저 혼자더라구요.기차역에서도 JR패스를 보여주는데, 직원이 '뭐지 얘는?'하는 눈빛으로 봐서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요.그리고 영어도 별로 잘 통하지 않았구요(아 그건 기대도 안했어요 처음부터)중국인 관광객도, 한국인 관광객도, 그리고 태국인 관광객도 없었어요. 정말 단 한명도 없었답..

일본 여행 4일차 (2) - 홋카이도를 떠나 혼슈로, 아오모리(Aomori, 青森)

아침의 하코다테 역은 생각보다 상당히 조용했어요.전 날에는 중국인, 한국인, 태국인으로 북적북적 댔었는데, 오늘은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답니다.하코다테 역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이로하스 하나를 사고 기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답니다.편의점에서 삿포로 클래식을 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삿포로 클래식은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거든요.이제 이걸 구매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구매하게 되더라구요.아무래도 마지막은 특별하니까요..★ 하코다테 역, 막차부터 첫차 사이의 간격에는 아예 역이 폐쇄됩니다. 노숙이런거 불가능한 구조에요. 삿포로 클래식. 영어로도 Only Hokkaido라고 쓰여 있는걸 확인할 수 있어요.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까지 가는 방법은 상당히 복잡합니다.2016년 3월부..

일본 여행 3일차(7), 4일차(1) - 하코다테 아침시장(Hakodate morning market, 函館朝市)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폭발음이 계속 들리더라구요.그래서 이게 뭐지 하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계속 가보았어요.하코다테 역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호텔에서 저녁을 먹어서 소리를 너무 늦게 들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꽤 길게 했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저는 호텔에서 들어서 이렇게 하코다테 역으로 가니 끝나버렸어요.부산사람이라서 사실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지만, 타지에서 보니 새로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었답니다.불꽃놀이가 끝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아침시장쪽으로 길을 옮겨보았어요.하코다테 아침시장은 하코다테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진짜 바로 앞에 있어요.사진은 잘 찍지 못했지만, 불꽃놀이는 항상 화려해서 좋아요.저녁의 아침시장은 황량하더라구요. 가격 확인만 했..

일본 여행 3일차 (6) - 고료카쿠 타워(Goryokaku Tower, 五稜郭タワー)

그렇게 고료카쿠를 가기로 한 저는 터벅터벅 언덕을 내려와서 트램을 타러 이동했습니다.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거리이기도 하고, 타워 마감이 얼마남지 않아서 최대한 서둘러서 갔습니다.사실 트램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사실 좀 많이 막막했어요.그래도 거기 계신 분들이 짧은 영어와 지나치게 유창한 일본어로 도와주시더라구요.한 달동안 일본어를 공부해서 다니는게 이렇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하코다테에서 관광지를 가장 둘러보기 쉬운 트램역인 주지가이 역입니다.제가 탄 트램은 물론 아니구요. 오길래 그냥 한 번 찍어봤어요. 뭔가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거 같아요.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 내렸습니다. 뒤에 5번 적혀있는 트램이 제가 타고 온 트램이에요. 트램을 타고 고료카쿠 공원 앞의 트램역에서 내렸습니다...

일본 여행 3일차 (5) - 하코다테 로프웨이(Hakodate Ropeway,函館山ロープウェイ)...그러나...

모토마치 공원을 다 구경하고 저는, 로프웨이를 타러 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가는 길은 정말로 미끄러웠어요.도로가 좁은데 차들이 막 다녀서 눈도 튀고 물도 튀고 얼음도 튀고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네요.하지만 하코다테에는 정말 많은 종교적 건물들이 모여있어서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했어요.신사, 절, 교회, 성당, 정교회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잖아요.아, 모스크는 없었답니다. 바닥을 보면 걸어가기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하코다테에서 유명한 길 중 한 곳에 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상당히 아름다웠어요. 하치만자카(八幡坂)라고 불리는 길입니다.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나무도 그렇고 상당히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하지만 저는 2월에 갔다와서 나무도 황량하고 눈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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