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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9

아오모리에서 아키타까지, 쓰가루(Tsugaru, つがる)

일본 여행 5일차에 저는 아오모리에서 아키타로 이동을 하게됩니다. 이때 이용한 기차의 이름이 바로 쓰가루입니다. 쓰가루는 특급 열차로 분류가 되어 있는 기차입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특급'열차는 신칸센이고, 특급 열차로 분류된 기차는 그 다음 레벨의 기차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처음에 여행을 계획할 때, 아오모리 현과 아키타 현이 붙어 있다고만 생각하고, 교통편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키타 현과 아오모리 현은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결된 교통편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용률이 낮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쓰가루는 아키타 역에서 아오모리 역을 바로 연결하는 거의 유일한 기차입니다. 로컬선이 아키타에서 아오모리를 왕복하긴 하지만, 시간이 40분 이상 더 소요될 뿐 ..

japan rail 2017.04.26

신하코다테호쿠토에서 신아오모리까지, 하야부사(Hayabusa, はやぶさ)

일본 여행 4일차에 드디어 저는 일본 여행 처음으로 신칸센을 타게됩니다!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신칸센은 아쉽게도 하코다테 역과 아오모리 역 모두 정차하지 않아서, 신칸센을 타기 위해서 다른 역으로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하코다테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로, 그 곳에서 신칸센을 타고 신아오모리로 이동한 뒤, 그 곳에서 아오모리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움직여야했습니다. 하코다테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로 이동할 때와, 신아오모리에서 아오모리로 이동할 때는 로컬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신하코다테호쿠토 역에서 신아오모리 역으로 이동할 때 이용한 홋카이도 신칸센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신칸센은 우리의 KTX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

japan rail 2017.04.24

일본 여행 5일차 (1) - 아이리스의 흔적, 다자와호(Lake Tazawa,田沢湖)

일본 여행의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어요.이 날은 아키타 현을 관광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었습니다.사실은 아키타 시와 요코테 시만 둘러보려고 했었는데, 아키타 관련 검색을 하니 전부 다자와 호가 뜨더라구요.그래서 어떻게 가는지 알아나 보자 했는데, 신칸센을 타고 가면 갈 수가 있더라구요!그래서 조식을 먹으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 했습니다.사실은 수정이라기보다는 그냥 끼워 넣은거죠.그래서 이 날은 정말로 힘든 날이었어요.아니 힘든 날들의 시작이 된 날이에요.분 단위로 쪼개가며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했었거든요. 호텔 조식으로 이런게 나오더라구요. 퀄리티는 그닥인데, 부페인거에 만족해야죠뭐.사요나라 아오모리, 저는 여기서 즐겁게 관광한 기억밖에 없는 거 같아요.아키타로 가는 기차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흡사 홋..

일본 여행 4일차 (6) - 에이팩토리(A-FACTORY, エーファクトリー)그리고 아스팜(ASPAM,青森県観光物産館アスパム)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를 나와서 아오모리 역을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50초(?)정도 걸어가면 에이팩토리가 나옵니다.A-factory 말그대로 A를 생산하는 곳입니다.여기서 A는 Apple, 사과를 의미합니다.에이팩토리는 나름대로 규모를 갖추고 있었는데, 에이팩토리의 절반은 사과관련 식품, 기념품을 판매하고 반대편은 식당입니다.저도 아오모리까지 왔으니까 사과나 하나 사서 먹어야 겠다 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래쪽에 삼각형 6개가 전부 에이팩토리입니다. 뒤에 다리는 아오모리 베이브릿지(Aomori Bay bridge)입니다.에이팩토리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온통 사과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같아요.이런 심블도 있었어요. 맞아요 사과는 항상 우리곁에 있으니까요.그런데 옆에 있는 사과 치고는 좀 비쌌답니..

일본 여행 4일차 (5) -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Nebuta house Warasse, ねぶたの家 ワ・ラッセ)

아오모리 역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옆의 백화점같은 건물이었어요.그 곳에 스타벅스도 있다고 해서 아오모리 텀블러가 있으면 사려고 했어요.그리고 무지에서 스탬프 공책을 한 권 더 사려고 방문했습니다.스타벅스는 메뉴는 다 통일이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로컬화도 꽤 잘하는 기업인거 같아요.저처럼 텀블러를 모으러 다니는 사람을 상당히 많이 만들어낸걸 보면 말이에요.안타깝게도 아오모리 스타벅스에는 아오모리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어요.그냥 일본 전역 다 파는 사쿠라 텀블러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저는 지역적인 특징이 있는 텀블러 혹은 머그컵만 구매하기 때문에 넘어갔습니다.한 층을 올라가니 무지가 나오더라구요.한국에 있을 때 무지에서 공책을 한 권 샀었는데 표지도 두껍고 검은색이라 스탬프를 찍어도 ..

일본 여행 4일차 (4) - 일본 여행 첫번째 성, 히로사키 성(Hirosaki Castle, 弘前城)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저는 히로사키 성으로 향했습니다.히로사키 성은 아오모리 현에서는 자주 소개되는 관광지라고 합니다.하지만 히메지 성,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등에 밀려서 일본 내에서는 그렇게 큰 인기는 없다고 합니다.히로사키 성은 어느 성이 다 그렇듯이(처음이었지만) 성 주변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저는 남쪽에 있는 추수문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관광객은 전무했습니다.저 혼자 전세낸 것 처럼 성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추수문 입구의 모습입니다. 문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뭐 이런 것도 있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이렇게 추수문으로 입장을 해봅니다.눈 때문에 주변이 하얀데 다리가 빨간색이라서 눈이 띄였습니다. 성 내부는 나름대로 넓었습니다.하지만 성..

일본 여행 4일차 (3) -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인 못 만나는 일본여행, 히로사키(Hirosaki, 弘前)

아오모리 역은 한 현의 중심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크진 않았습니다.아오모리 현이 인구가 작은 현 중에 하나라고 했는데 그게 맞는 것 같았습니다.그래도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1층에는 기념품샵이 있었는데, 아오모리가 일본 최대의 사과생산지 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상품이 사과와 관련이 있었습니다.아오모리에 도착하는 순간 가장 처음 느낀 감정은 '관광객이 없다'였습니다.아오모리에 오는 사람 중에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사람은 저 혼자더라구요.기차역에서도 JR패스를 보여주는데, 직원이 '뭐지 얘는?'하는 눈빛으로 봐서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요.그리고 영어도 별로 잘 통하지 않았구요(아 그건 기대도 안했어요 처음부터)중국인 관광객도, 한국인 관광객도, 그리고 태국인 관광객도 없었어요. 정말 단 한명도 없었답..

일본 여행 4일차 (2) - 홋카이도를 떠나 혼슈로, 아오모리(Aomori, 青森)

아침의 하코다테 역은 생각보다 상당히 조용했어요.전 날에는 중국인, 한국인, 태국인으로 북적북적 댔었는데, 오늘은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답니다.하코다테 역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이로하스 하나를 사고 기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답니다.편의점에서 삿포로 클래식을 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삿포로 클래식은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거든요.이제 이걸 구매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구매하게 되더라구요.아무래도 마지막은 특별하니까요..★ 하코다테 역, 막차부터 첫차 사이의 간격에는 아예 역이 폐쇄됩니다. 노숙이런거 불가능한 구조에요. 삿포로 클래식. 영어로도 Only Hokkaido라고 쓰여 있는걸 확인할 수 있어요.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까지 가는 방법은 상당히 복잡합니다.2016년 3월부..

일본 여행 3일차(7), 4일차(1) - 하코다테 아침시장(Hakodate morning market, 函館朝市)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폭발음이 계속 들리더라구요.그래서 이게 뭐지 하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계속 가보았어요.하코다테 역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호텔에서 저녁을 먹어서 소리를 너무 늦게 들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꽤 길게 했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저는 호텔에서 들어서 이렇게 하코다테 역으로 가니 끝나버렸어요.부산사람이라서 사실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지만, 타지에서 보니 새로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었답니다.불꽃놀이가 끝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아침시장쪽으로 길을 옮겨보았어요.하코다테 아침시장은 하코다테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진짜 바로 앞에 있어요.사진은 잘 찍지 못했지만, 불꽃놀이는 항상 화려해서 좋아요.저녁의 아침시장은 황량하더라구요. 가격 확인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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