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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 24

일본 여행 17일차 (2) - 삿포로, 기린 그리고 마지막 아사히공장 in 후쿠오카(Asahi hakata factory, アサヒビール博多工場)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됐네요! 거의 5개월 만인데,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시간이 사실 많이 생겨서 다시 블로그에 여행기를 하나하나 적어볼까 해요 10월에 다시 쓰려니 사실 2월 여행의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억을 짜내어서 적어보려구요. 그럼 다시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에 구마모토 성의 무너진 모습을 보고 나서 바로 다시 하카타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카타 역은 언제나 한국인도 많고 그냥 사람이 많은 곳이에요...항상 느낍니다. 이제 후쿠오카는 가급적 가지 않으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생긴 완행열차를 타고 아사히맥주공장으로 향해봅니다! 다케시타라는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이면 충분히 공장으로 갈 수 있어요! 다케시..

일본 여행 13일차 (3)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츠쿠시마 신사(Itsukushima Shrine, 嚴島神社)

히로시마 역에 도착한 저는 미야지마에 가기위해서 미야지마구치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히로시마 역에서 미야지마구치 역까지는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미야지마 섬은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그 이유는 그 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츠쿠시마 신사입니다. 미야지마구치 역의 모습입니다. 간판만 보면 꽤 오래된 건물 같아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미야지마구치 역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미야지마로 들어갈 수 있는 페리역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페리는 2개 회사가 운행하고 있는데, 하나는 JR에서 운영하는 페리이며, 다른 하나는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페리입니다. 저처럼 JR패스를 소지한 여행객은 미야지마페리를 무료로 탈..

삿포로에서 아바시리까지, 오호츠크(オホーツク, Okhotsk)

제가 여행 이튿째 날에 아바시리로 가기 위해서 탄 기차는 오호츠크였습니다. 오호츠크는 삿포로를 기점으로, 아바시리를 종점으로 하는 기차입니다. 또한 오호츠크는 삿포로에서 아바시리로 바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기차입니다. 오호츠크가 아닌 다른 기차를 이용한다면, 반드시 아사히카와에서 환승을 하여야합니다. 오호츠크가 달리는 노선의 총 길이는 374.5km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던 슈퍼소야보다는 거리가 조금 짧지만, 이 정도 거리도 서울에서 부산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오호츠크도 슈퍼소야처럼 특급열차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운영주체 역시 JR홋카이도입니다. 슈퍼소야가 2000년에 시작된 것과는 다르게 오호츠크는 1959년 9월 22일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오호츠크는 4칸으로 구성이 되어 ..

japan rail 2017.04.21

일본 여행 10일차 (1) - 내가 왜 여기에? 하마사카(Hamasaka, 浜坂)

일본 여행을 시작한지 10일 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지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더라구요. 제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행군을 해와서 이때는 몸이 정말 지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계획을 짰으니, 일단 그대로 움직여 보기로 합니다. 이 날은 히메지에서 돗토리 시로 넘어가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넘어가기가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처음에는 어플에 히메지에서 돗토리로 바로 가는 기차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것을 보여주고 표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노선은 추가 금액이 드는 노선이라고 하더라구요(나중에, 기차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더니, 여러가지 대안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3가지 대안이 있었는데, 모든 대안이 너무나 지나치게 돌아..

일본 여행 8일차 (2) - 도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길을 찾다!(Toyama, 富山) + 시라카와고 가는 법

불행 중 다행이도 거기 직원분들은 영어를 꽤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저보고 아이디어를 하나 주시더라구요. 가나자와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버스표는 매진이지만, 도야마에서 가는 노선은 매진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가서 표를 구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저보고 여기서 거기까지 기차표값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오늘 꼭 가고 싶으면 그 방법밖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JR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기차요금은 전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도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기로 하고, 다행히 시라카와고에서 가나자와로 돌아오는 티켓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매진되기 전에 돌아오는 표라도 구매를 했습니다. 직원분께서 환불안된다고 저보고 정말 여러번 얘기를 해서 '뭐..

일본 여행 7일차 (1) - 세계 유일의 사케자판기, 폰슈칸(Ponshukan, ココロ湯沢ぽんしゅ館)

제 일본여행의 일곱번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일주일 째가 되었네요. 포스팅만 해도 시간이 쭉쭉가는 느낌입니다. 이 날은 나가노를 여행하는 날이었습니다. 니가타에서 나가노까지는 신칸센으로 갈 수 있지만,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그래도 신칸센을 타고 가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니가타와 나가노 사이에 관광할 거리가 있으면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그 때 저는 일본의, 아니 세계 유일의 사케자판기가 니가타 현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그것이 나가노로 가는 길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일정을 추가했습니다. 폰슈칸이라 불리우는, 세계 유일의 사케자판기는 에치고유자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이 지역은 산지라서 스키장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가장 가..

일본 여행 4일차 (2) - 홋카이도를 떠나 혼슈로, 아오모리(Aomori, 青森)

아침의 하코다테 역은 생각보다 상당히 조용했어요.전 날에는 중국인, 한국인, 태국인으로 북적북적 댔었는데, 오늘은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답니다.하코다테 역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이로하스 하나를 사고 기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답니다.편의점에서 삿포로 클래식을 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삿포로 클래식은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거든요.이제 이걸 구매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구매하게 되더라구요.아무래도 마지막은 특별하니까요..★ 하코다테 역, 막차부터 첫차 사이의 간격에는 아예 역이 폐쇄됩니다. 노숙이런거 불가능한 구조에요. 삿포로 클래식. 영어로도 Only Hokkaido라고 쓰여 있는걸 확인할 수 있어요.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까지 가는 방법은 상당히 복잡합니다.2016년 3월부..

일본 여행 3일차(7), 4일차(1) - 하코다테 아침시장(Hakodate morning market, 函館朝市)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폭발음이 계속 들리더라구요.그래서 이게 뭐지 하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계속 가보았어요.하코다테 역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호텔에서 저녁을 먹어서 소리를 너무 늦게 들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꽤 길게 했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저는 호텔에서 들어서 이렇게 하코다테 역으로 가니 끝나버렸어요.부산사람이라서 사실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지만, 타지에서 보니 새로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었답니다.불꽃놀이가 끝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아침시장쪽으로 길을 옮겨보았어요.하코다테 아침시장은 하코다테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진짜 바로 앞에 있어요.사진은 잘 찍지 못했지만, 불꽃놀이는 항상 화려해서 좋아요.저녁의 아침시장은 황량하더라구요. 가격 확인만 했..

일본 여행 3일차 (6) - 고료카쿠 타워(Goryokaku Tower, 五稜郭タワー)

그렇게 고료카쿠를 가기로 한 저는 터벅터벅 언덕을 내려와서 트램을 타러 이동했습니다.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거리이기도 하고, 타워 마감이 얼마남지 않아서 최대한 서둘러서 갔습니다.사실 트램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사실 좀 많이 막막했어요.그래도 거기 계신 분들이 짧은 영어와 지나치게 유창한 일본어로 도와주시더라구요.한 달동안 일본어를 공부해서 다니는게 이렇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하코다테에서 관광지를 가장 둘러보기 쉬운 트램역인 주지가이 역입니다.제가 탄 트램은 물론 아니구요. 오길래 그냥 한 번 찍어봤어요. 뭔가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거 같아요.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 내렸습니다. 뒤에 5번 적혀있는 트램이 제가 타고 온 트램이에요. 트램을 타고 고료카쿠 공원 앞의 트램역에서 내렸습니다...

일본 여행 3일차 (5) - 하코다테 로프웨이(Hakodate Ropeway,函館山ロープウェイ)...그러나...

모토마치 공원을 다 구경하고 저는, 로프웨이를 타러 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가는 길은 정말로 미끄러웠어요.도로가 좁은데 차들이 막 다녀서 눈도 튀고 물도 튀고 얼음도 튀고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네요.하지만 하코다테에는 정말 많은 종교적 건물들이 모여있어서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했어요.신사, 절, 교회, 성당, 정교회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잖아요.아, 모스크는 없었답니다. 바닥을 보면 걸어가기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하코다테에서 유명한 길 중 한 곳에 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상당히 아름다웠어요. 하치만자카(八幡坂)라고 불리는 길입니다.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나무도 그렇고 상당히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하지만 저는 2월에 갔다와서 나무도 황량하고 눈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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