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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10일차 (4) - 돗토리 사구주변 + 돗토리 스타벅스(砂之美術館 Sand Museum, 鳥取砂丘砂の美術館 + Tottori Starbucks)

돗토리 사구를 보고나서는 우선 그 주위의 기념품 샵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지역색이 뚜렷한게 정말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별로 기념품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렇게 리프트도 있었습니다. 정말 왜 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오른쪽으로 기념품 샵들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돗토리 사구가 나옵니다.돗토리 지역은 배가 유명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아오모리에서 많이 봤었던 것들입니다. 다만 그 곳에는 사과와 관련된 상품들을 팔았다면, 이 곳에는 모든 것들이 배와 관련이 있었습니다.이 낙타는 꽤나 귀엽게 생겼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기념품 샵에 있는 모든 상품을 사오고 싶었지만, 재정적 한계도..

일본 여행 10일차 (3) - 사막 그리고 바다, 돗토리 사구(Tottori Sand Dunes, 鳥取砂丘)

제가 돗토리에서 머물렀던 돗토리 시티호텔 바로 앞에서 돗토리 사구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대략 20분에 한 대 꼴로 오니, 시간에 맞춰서 갔습니다. 버스에는 여느때처럼 저 혼자만 관광객이더라구요. 돗토리 사구에도 많은 관광객이 없을 거란 나름의 기대를 안고 돗토리 사구로 향해봅니다. 돗토리 사구는 돗토리 시의 거의 유일한 관광자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정말 관광할 것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물론 가나자와에서 그랬던 것 처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에 새로운 관광자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돗토리는 규모가 꽤 커서 대중교통이 없으면 다니기가 꽤 불편합니다. 돗토리 사구도 처음에는 걸어갈까 했지만, 역에서 3km정도 걸린다고 해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아무튼 버스를 타고 돗토리 사구로 향했습니..

일본 여행 10일차 (2) - 돗토리 도착, 이제 뭐하지?(Tottori, 鳥取)

하마사카에서 돗토리까지는 기차아닌 기차(지하철같은 속도였어요)로 50분이 걸립니다. 생각보다는 꽤 많이 걸렸지만, 그래도 기찻길이 동해안(우리기준)을 바라볼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아키타에서 니가타를 갈때 처럼 바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돗토리 현은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관광지도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최근에 코난패스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어서울이 요나고를 저렴한 가격에 취항하면서 또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에어서울 같은 경우에는 일본의 소도시들을 취항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부산사람이라 큰 영향을 받지는 못합니다. 나중에 복학하면 또 모르겠네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돗토리 현에 대한 정보는 얻기가 수..

일본 여행 10일차 (1) - 내가 왜 여기에? 하마사카(Hamasaka, 浜坂)

일본 여행을 시작한지 10일 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지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더라구요. 제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행군을 해와서 이때는 몸이 정말 지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계획을 짰으니, 일단 그대로 움직여 보기로 합니다. 이 날은 히메지에서 돗토리 시로 넘어가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넘어가기가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처음에는 어플에 히메지에서 돗토리로 바로 가는 기차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것을 보여주고 표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노선은 추가 금액이 드는 노선이라고 하더라구요(나중에, 기차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더니, 여러가지 대안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3가지 대안이 있었는데, 모든 대안이 너무나 지나치게 돌아..

일본 여행 9일차 (7) -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던, 고베 모자이크(Umie MOSAIC) + 스타벅스 고베 텀블러

고베 차이나타운을 보고 나서 고베 역으로 급하게 향해봤습니다.다행히 고베 차이나타운이 있는 모토마치 역에서 고베 역도 단 한구간 밖에 되지 않습니다.그러니까 산노미야에서 고베 역도 단 2구간밖에 되지 않습니다.다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제가 고베 시내를 해가 지고 구경했음에도 다 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그래도 다음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두 고베에 투자하고 싶습니다.정말 이 날은 너무나도 힘들었거든요...고베 역 근처에는 스타벅스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거의 2건물이 하나씩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래도 고베 야경을 너무나도 보고싶었기에, 고베 모자이크 쇼핑몰 쪽으로 이동해보기로 했습니다.다행히 고베 역에서 고베 모자이크 쇼핑몰은 (길만 잘 찾는다면) 쭉 이어져있습니다.그래서 신호를 기다릴 이유없이..

일본 여행 9일차 (6) - 고베 차이나타운, 난킨마치(Kobe Chinatown, 南京町)

고베 산노미야 역을 출발한 저는 고베 차이나타운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일본에는 흔히 4대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고베, 도쿄, 나가사키, 요코하마에 위치해있습니다.일본 여행을 한 지도 9일째였던 데다, 중식도 많이 땡기더라구요.그래서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산노미야 역에서 차이나타운을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고베 역방향으로 한 정거장만 가면 모토마치 역이 나오는데 그 앞이 바로 차이나타운입니다.모토마치 역에 도착했습니다. 퇴근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뭔가 중국스러운 등들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베 차이나타운의 서쪽 끝에 있는 문입니다. 저 문을 들어가는 순간 중국이 되는 거죠.옆에서 찍어도 예쁘네요. 어딜가도 차이나타운은 이렇게 문이 포인트인거 같아요. 고베 차..

일본 여행 9일차 (5) - 고베의 중심, 고베 산노미야(Kobe Sannomiya, 神戸三宮)

걷다보니, 고베의 중심으로 제가 가고 있더라구요.그래서 구경도 할겸, 저녁도 해결할겸해서 그 방향 그대로 길을 걸었습니다.고베 지진 메모리얼파크에서 산노미야 역사이에는 주택가들이 대부분이고 관광지가 없어서, 진짜 고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나름 매력이 있는 여행이더라구요.저는 여행은 새로운 것을 마주하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저 때가 딱 그럴 때가 아니었나 생각해봤습니다.고베에는 유난히 고층아파트들이 많습니다. 물론 인구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1995년 지진 이후에 국가에서 지은 임대주택이라고 합니다.드디어 산노미야 역이 보이기 시작하네요.분명 꽃길인데, 꽃길을 걸어온 느낌은 전혀 받을 수가 없었는데요? 고베 산노미야 역은 정말로 복잡합니다.우선 역이 하나가 아..

일본 여행 9일차 (4) - 지진의 무서움, 고베 지진 메모리얼파크(The Great Hanshin-Awaji earthquake memorial museum 人と防災未来センター)

아카시대교를 보고 나서 저는 고베 지진 메모리얼파크로 향했습니다. 고베 지진 메모리얼파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습니다.대중교통으로 가는 길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기 때문인데요.저처럼 JR패스를 소지하신 분들은(사실 간사이 지방은 JR패스로 여행하기 상당히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사철이 더 잘되어 있기 때문이죠.) 나다 역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걸으시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로하스 하나 사려고 패밀리마트에 들어갔는데, 무지 제품을 판매하는 코너가 따로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순간 '뭐지?'했네요.이 사진같은 모습을 보신다면, 제대로 가고 있다는 뜻입니다.이런 큰 길을 쭉 따라 걷다보면, 고베 지진 메모리얼 파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고베 지진 메모리얼파크는 이렇게 서관과 동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일본 여행 9일차 (3) - 바다다 바다! 아카시 대교(Akashi-Kaikyo Bridge, 明石海峡大橋)

고베를 가는 길에 뭐가 유명한 가를 알아보니, 아카시 대교가 나름대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아카시 대교를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광안리근처에 살아서 광안대교같은 바다 위에 놓여진 다리를 보면 뭔가 고향같은 느낌이 나고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다리들은 찾아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 아카시 대교 근처에 아카시 성도 있길래, 히메지 성과 비교도 할겸(많은 인파 속에서 힘들었던 경험 치유도 할겸)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카시 성은 아카시 역에서, 아카시 대교는 마이코 역에서 하차해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둘 다 역에서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찾아가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역이 다르다는 것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저는 먼저 아카시 역에서 내렸습니다.저 멀리 아카시 성의 모습이 보이네..

일본 여행 9일차 (2)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히메지 성(Himeji Castle, 姫路城)

히메지 역에 도착했는데도 시간이 아직 12시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하루가 길거라는 사실을 직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히메지 역에도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히메지에 오는 99.9%관광객은 히메지 성을 보러옵니다. 이건 아직 예외적인 경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히메지에 관광가서 히메지 성을 보지 않고 돌아오신 분 있나요? 그 정도로 히메지는 히메지 성 하나로 먹고 사는 동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메지 역에서 나오니 바로 앞에 히메지 성이 멀리 보이더라구요. 멀리서 봤는데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괜히 세계문화유산이 아니구나 생각하면서, 우선은 호텔로 가서 캐리어를 맡기기로 했습니다.히메지 역에 도착했습니다.히메지 역의 모습이에요. 히메지 역도 규모가 있는 역이었습니다. 간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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