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코지 절을 나와서 오부세를 향해서 가보았습니다. 오부세는 나가노 시에서 걸어서는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나가노 전철 나가노 선을 타고 가야만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웠던 점은 나가노 전철은 JR에서 만든 노선이 나닌 사철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던 JR패스로는 이 노선을 이용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일본은 교통비가 매우 비싸요.... 저도 그래서 왕복 1000엔이 훨씬 넘는 교통비를 지불하고 다녀왔습니다. 오부세 지역 입장료라고 생각하고 다녀왔지만, 교통비는 줄일 수가 없는 비용이라서 아쉽더라구요.
젠코지 절 바로 옆에 있던 학교였어요. 수영장 있는 건 좀 부럽더라구요.
여긴 어딘지는 모르지만, 예쁘더라구요. 어딘지 정말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이런 골목골목을 정말 좋아합니다. 젠코지 절에서 오부세를 가려면 굳이 나가노 역까지 돌아가지 않고도 충분히 전철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젠코지시타라는 이름을 가진 전철역이 젠코지 절의 우측에 위치해있습니다. 물론 길이 크지 않으니, 꼭 구글맵을 보면서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아니면 일을 잃어버릴 위험이 크답니다.
젠코지시타 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요.
전철 역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밤에 혼자 오면 무서울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젠코지시타 역에서 오부세 역까지는 590엔이었어요. 다만 신기했던 것은 젠코지시타 역에는 역무원도 없고, 우리나라 지하철 처럼 티켓을 넣는 곳도 없더라구요. 그냥 표도 알아서 사고 알아서 타더라구요. 독일에서도 이렇게 우반이 운행이 되었었는데, 일본도 비슷한가 봐요. 아니면 다들 정기권을 끊어서 다닐 수도 있구요. 전철로는 단 30분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30분 전철에 590엔이라니..하는 생각이 계속 제 머릿속을 맴돌더라구요. 하지만 전철을 타면서 나가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나가노는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오부세 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른쪽 플랫폼에는 기차가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기찻길을 걸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정말 색다른 경험이더라구요.
오부세 역에 도착했습니다. 정말로 한적함 그 자체였어요. 차장님은 제가 외국인 인것을 알고는 그냥 들여보내 주더라구요. 그래서 표를 보여주니까 그것을 가져갔습니다. '너가 표도 살 줄 알아?'이런 눈빛으로요...
정말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오부세를 방문했습니다. 저 지도에 한국인 사진은 없길래 한 번 여기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저 한국사람이에요 그랬는데,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고 끝나더라구요. 별로 한국 사람을 붙이고 싶지는 않은가보네요. 그러고 보니 중국인도 없었던 것 같아요. 하긴 우리나라도 저런걸 만들었을 때, 가급적이면 쉽게 보기 힘든 국적의 사람들 사진을 먼저 넣어 놓겠죠. 어쨌거나 오부세 역에 도착했습니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그냥 사람들도 보기 힘든 정말 한적한 동네였어요. 여기서 2시간? 정도 둘러보았습니다. 그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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