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일본횡단(from Hokkaido to kyushu)

일본 여행 7일차 (6) - 한적한 동네 오부세, 여기까지 중국인 관광객이....(Obuse, 小布施)

viajolic 2017. 4. 9. 18:20
반응형

오부세는 정말 작은 마을입니다. 도시라고도 부르기 애매한 곳입니다. 이런 작은 곳이 유명한 이유는, 일본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집을 공개한 지역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작은 곳에 (어떻게 알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제가 갔던 2월은 비수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관광객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4,5월에 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신기한 건 제가 가는 곳은 정말 사람이 없더라구요. 제가 사람을 피해서 다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부세에 위치한 상점들은 모두 문을 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부세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이렇게 아기자기한 건물이 많더라구요. 기모노도 빌려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저기 사진 찍힌 분들은 당연히 일본분들 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중국말을 쓰고 계시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렇게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15명 이상은 오부세에서만 마주한 것 같습니다. 정말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곳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만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중국어는 확실히....시끄러워요...


이런 건물들도 다 안을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거의 다 상점가 혹은 술집이라는 것이 아쉬웠네요.

이런 카페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굳이 여기서 보내고 싶지도 않았구요.

사람 한 명없는 한적한 거리였습니다. 상점가에도 아무도 없더라구요. 덕분에 구경하기 부담스럽고 좋았네요.

지나가는 차도 거의 업더라구요. 일주일 간 여행한 곳 중에서는 가장 한적했던 마을이 아니었나 싶네요.

대부분의 건물은 상점가로 되어있습니다.

이 사진도 제가 좋아하는 사진 중의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왼쪽의 나무가 상당히 예뻐서 찍었는데, 오른쪽의 두 분 모습이 귀여워서 좋아하게 되었네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정말 사람이 없는 동네에요.

여기도 사람이 없구요. 사실 상점가에서 파는 건 다 비슷했어요. 먹을 거라던가, 엽서라던가 그런 거요. 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좀 더 해가지면 무서울 것 같아서, 바로 오부세 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부세는 뭐랄까... 생각했던 것보다는 별로였습니다. 그렇게 추천할 만한 관광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딱히 볼 것도 없고, 즐길 거리도 없구요. 정말 일본을 한 달 넘게 여행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비추하겠습니다. 오부세를 출발한 저는 젠코지 절의 밤모습을 보러 다시 나가노 역으로 갔습니다. 젠코지 절의 야간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