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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3일차 (4) - 모토마치 공원(Motomachi Park, 元町公園)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을 출발해서 모토마치 공원으로 향했어요.모토마치 공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언덕이라 좀 힘들지만 그래도 그 언덕에서 아래를 바라보는게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그걸 확인해보러 출발했습니다!하코다테는 개항이 빨라서 그런지 교회, 성당, 그리스정교 회당 등 다양한 종교적 건물이 있었어요.그리고 그런 건물들이 다 모여 있어서 관광하기 편리하답니다(물론 눈이 안오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꽤 멋있게 서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찰칵여기 아까 그 분이 또 이렇게 서 계시네요? 누군지 몰라서 정말 아쉽네요..앞에 보이는 건물은 구 영국 영사관입니다. 아무래도 하코다테가 일찍 개항해서 그런지 영사관들이 꽤 많았다고 해요. 모토마치 공원 바로 밑에 구 영국 영사관이 나옵니다. 이때 시간이 4시 정도 였..

일본 여행 3일차 (3) - 하코다테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Kanamori Red Brick Warehouse, 金森赤レンガ倉庫)

럭키삐에로에서 점심을 먹고나서는,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으로 향했습니다.사실 많은 분들이 트램 1일권을 끊어서 다니는 걸 볼 수가 있었는데, 600엔이면 사실 그렇게 저렴한 금액도 아닌지라...소화도 시킬 겸 그냥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하코다테는 확실히 관광도시라 그런지 곳곳에 호텔이 많더라구요. 중간에 트램 노선이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거의 대부분이 호텔이었던거 같아요.트램이 나름대로 귀엽더라구요. 하코다테는 일본의 3대 개항지 중의 하나라고 해요. 우리도 3대 개항지가 있는데, 일본의 개항은 우리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이루어졌답니다. 그래서 반발도 컸다고 들었어요.물론 우리나라 역사가 아닌지라 깊게 새겨듣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 사람이 페리제독인 건 알고있답니다.개항 이후에..

일본 여행 3일차 (2) - 하코다테 대표 레스토랑, 럭키삐에로(Lucky Pierrot,ラッキーピエロ)

하코다테에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하나 있어요.바로 럭키삐에로인데요. 저는 하코다테에 왜 햄버거집이 유명한지 의문이긴 해요 사실그래도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쯤은 가볼만 하겠지 해서 가봤습니다. 하코다테에만 럭키삐에로 매장이 있습니다.하지만 17개 지점이 있어서 그냥 가까운데 가면 될 거 같습니다.저는 그냥 호텔도 가깝고 해서 하코다테 역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갔습니다. 뭔가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는 패스트푸드집인거 같아요. 확실히 일본스럽네요. 럭키삐에로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치킨버거+우롱차+치즈포테이토 조합입니다. 이게 650엔 정도 하는데 사실 일본에서 650엔이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닙니다. 물론 계산하려고 하니 부가세 8퍼센트가 붙어서 702엔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지만요.번호표를 주는데 이분들이 영어를 ..

일본 여행 3일차 (1) - 홋카이도의 마지막 날, 하코다테(Hakodate,函館)

일본여행의 셋째날이 시작되었어요. 오늘은 하코다테로 가는 날이에요.하코다테는 홋카이도의 남쪽 도시입니다.아사히카와에서 하코다테로 바로가는 기차는 안타깝게도 존재하지 않아요.그래서 삿포로를 경유해서 가야하는데요.저는 7시 55분 아사히카와를 출발해서 9시 20분 삿포로에 도착하는 기차를 우선 탔어요.슈퍼 카무이호라고 아사히카와와 하코다테를 연결하는 기차인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그리고 10분동안 샌드위치구매+플랫폼변경을 한 뒤에(캐리어가 무거우니 힘들더라구요, 환승시간은 언제나 여유있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가는 호쿠토호에 올라탔어요.그리고는 바로 뻗었죠.캐리어를 들고 뛰니 힘들더라구요...이렇듯 아사히카와에서 하코다테는 상당히 멀답니다.그래서 이 날도 수많은 시간들을 기차에서 보낼..

일본 여행 2일차 (5) - 아바시리에서 다시 아사히카와로(Abashiri, 網走)

쇄빙선을 타고 나와서 왼쪽으로 가보니,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이렇게 크게 되어 있더라구요. 이 건물을 쇄빙선에서 보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사실 쇄빙선이 지나갈 때 여기 아저씨가 계속 깃발을 흔들어 주더라구요.그 열정에 반한거죠 뭐. 건물이 상당히 예쁘더라구요. 이런거랑이런거 파는데 사실 별 감흥은 없었어요. 비싸기도 했구요가게 구경을 끝내고 나서 다시 아바시리 역 쪽으로 향해 갔습니다.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바시리는 쇄빙선 말고는 할 것이라고는 없는 도시에요.사실 도시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아서 해맸는데, 마침 그 날이 휴일이라서 문을 다 닫았더라구요.그래서 어딜갈까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자그마한 장터를 발견..

일본 여행 2일차 (4) - 아바시리 오로라 쇄빙선 타고 유빙 (Abashiri Icebreaker Ship, 流氷観光砕氷船おーろら)

오로라 호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니 10분? 정도도 채 되지 않아서 유빙이 계속 보였습니다.아바시리가 유빙을 볼 수 있는 세계에서 위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그랬는데, 태어나서 한 번 볼까 말까한 유빙을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큰 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실 저는 유빙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지도 얼마되지 않았거든요.제가 사는 부산에는 유빙이라는 것을 보는 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에요.그래서 사람들이 유빙이라는 것을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그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요.어짜피 안쓰는 단어니까요.어쨌든 유빙을 아바시리 여행 준비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이 배를 타기 전까지는 눈으로도 단 한번 본 적없는 그냥 부산사람이었어요. 드디어 출항하는 오로라호 출발한 지 ..

일본 여행 2일차 (3) - 아바시리 쇄빙선 오로라 선착장(Abashiri Icebreaker Ship, 流氷観光砕氷船おーろら) + 아바시리 쇄빙선 오로라 예약방법

아바시리 역에서 쇄빙선을 타러 가는 길은 그렇게 가깝지만은 않습니다. 아바시리역앞으로 나오면 정면에 도요코인호텔이 보입니다.그 것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쭉 걷다 보면 쇄빙선 선착장이 나옵니다.15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가다보면 피자헛, KFC도 나오고이런 경치도 볼 수 있으며미스터 도넛도 만날 수 있답니다.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도, 그냥 맞다 생각하고 걸어가다 보면 길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드릴게요.물론 아바시리 역에 설명이 다 되어 있으니 어렵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곳이 쇄빙선 선착장쇄빙선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점은 오늘 유빙이 있나 없나 였습니다. 사실 유빙이 없다면 굳이 아바시리까지와서 배를..

일본 여행 2일차 (2) - 아바시리 역에서 쇄빙선을 타러 (Abashiri station, 網走駅)

뭐, 일본에서, 아니 홋카이도에서 겨울에 기차여행을 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창밖을 바라보면 풍경이 똑같습니다.그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할 수는 있겠죠.아무래도 저는 부산사람이라 눈을 거의 못보고 자라서 저렇게 눈이 쌓인 곳을 보면 예전에 폭설이 생각나고 그래요.그래봤자 여기 사는 사람에게는 일상이겠지만요. 비닐하우스?날씨는 좋았어요.흔한 홋카이도 기차역가는 길에 엔가루역(Engaru, 遠軽)에서 정차했었는데, 이 역에 도착하니 무슨 방송이 들리면서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의자를 돌리고 있었습니다.지도를 살펴보니 (밑에 지도를 첨부했다) 여기서 기차노선이 끝나서 다들 의자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자리를 중간에 돌리는 경험을 처음하다 보니 모든게 신기했습니다.그래서 저는 주변 사람들이 하는 것..

일본 여행 2일차 (1) - 아침의 아사히카와(Asahikawa, 旭川)

여행의 이튿 날이 시작되었습니다.첫 날에 일본 최북단을 다녀온 기분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는 일찍 눈을 뜨게 되더라구요.아침에 9시에 출발하는 아바시리행 오호츠크호를 타야 했기에, 아침에 나름대로는 서둘렀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으로 3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준다고 했는데, 카레라이스말고는 아는 요리가 없어서 카레라이스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이럴 때는 일본 음식에 대해서 무지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워지는 순간이더라구요.아침에도 얼음 조각들을 보면서 역으로 걸어갔습니다.운좋게도 호텔에서 역 사이에 얼음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저는 그냥 중간이라서 아사히카와에 호텔을 잡았는데, 이런 행운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아사히카와의 아침은 전 날 느꼈던 무서움은 온데간데 없더라구요.모든 도시가 다..

일본 여행 1일차 (5) - 화려한 아사히카와(Asahikawa, 旭川)

아사히카와에는 밤늦게 도착했습니다. 뭐 밤 늦게 해봤자 9시이긴 하지만요. 확실히 해가 빨리 지니 하루가 빨리 끝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사히카와는 뭔가 음..많이 무서웠어요. 아사히카와 역에서 시내가 너무 가까워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술취한 사람들이 좀 많았습니다. 전 세계 어딜가도 술취한 사람들이 몰려다니는게 가장 무섭고, 피해야할 1순위인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아사히카와역은 크기도 생각보다 컸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을 뿐...우선은 호텔에 체크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내를 계속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얼음 조각들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얼음 조각들이 정말 예뻐서 넋놓고 바라만 보았네요. 15분 정도 그렇게 보다가 그래도 일단은 체크인이 우선이었기에, 호텔을 찾아갔습니다. 제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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