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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12

일본 여행 11일차 (1) - 돗토리 현 여행을 시작해볼까나, 구라요시(Kurayoshi, 倉吉)

일본 여행 11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여행도 1주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끝이 서서히 보이는 느낌이라서 좋으면서도 싫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여행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지금 이 순간을 더욱 더 즐겨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11일차도 활기차게 시작해 보려고 했습니다만....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했습니다. 정말 좋았다가, 비가 갑자기 내리고, 갑자기 강풍이 불기도 하면서요. 이상했습니다. 11일차의 계획은1. 구라요시 시라카베도조군2.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흔히 코난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죠!)3. 돗토리 하나카이로4. 마쓰에 성이었습니다. 물론 이 중에 몇 개나 성공적으로 보았는지는 차차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호텔을 나오는 순간 알았습니다. 오..

일본 여행 7일차 (2) - 나가노 여행의 시작, 나가노 역(Nagano station, 長野駅)

에치고유자와역에 있는 폰슈칸에서 시간을 보낸 뒤에 다음 목적지인 나가노까지 가기위해서 움직였습니다. 에치고유자와에서 나가노까지는 바로가는 열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카사키라는 역에서 갈아타고 가야만 했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지 않았거나, 캐리어가 그렇게 무겁지만 않았으면 다카사키도 구경하려고 했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하더군요. 다카사키에서 환승을 해서 나가노까지 신칸센을 타고 움직였습니다. 확실히 홋카이도와 동일본 지역에 비해서 밑으로 내려오니 기차노선이 더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이로하스를 하루에 하나는 사서 들고 다녔던거 같아요. 지역마다 파는게 조금씩 달라서 더 신기했습니다.에치코유자와, 한 시간 있었는데, 신기한 경험을 하고 가네요.이 날은 날씨..

일본 여행 6일차 (4) - 이름빼고 다 예뻤던 수족관, 마린피아일본해(Marinepia Sea of ​​Japan マリンピア日本海)

수족관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잘 되어 있었습니다.사실상 일방통행로에 가까운 길을 걷다보니 바로 수족관이 눈 앞에 들어오더라구요.저는 한국인이기때문에, 이런 표현을 정말 쓰고 싶지않지만, 이 수족관의 정식 명칭은 마린피아일본해(Marinepia Sea of ​​Japan マリンピア日本海)입니다.이렇게 포스팅하면서도 정말 싫은데, 이게 수족관 이름이고, 영어로도 Sea of Japa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그러니까 구글에 east sea라고 치면 이 수족관 검색 자체가 불가합니다.사실 여러분들은 아시나요?한국이 아닌 IP로 구글맵에 접속을 하면, 한글로 '일본해'라고 우리나라 오른쪽 바다의 이름이 표기됩니다.그리고 울릉도 오른쪽의 우리나라 최동단 섬도 ""한글로"" 다케시마라고 뜹니다.삿포로에 있을 때 이것..

일본 여행 6일차 (2) - 니가타 여행은 반다이바시부터(Bandai Bridge, 萬代橋)

니가타 역에 도착해서 우선 가장 신기했던 점은 거리가 정말 깨끗하다는 점이었어요!거리에 눈이 하나도 없으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니가타 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일본 대부분의 역이 그렇겠지만, 나름의 기념품, 특산품을 파는 코너도 있더라구요.사실 가장 놀랐던 것은, 니가타에는 관광객이 한 명도 없었어요.물론 제가 못봤을 수도 있고, 관광객 처럼 안보이는 관광객도 있었겠지만, 캐리어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더라구요.그래서 도시 규모는 큰 데 관광객은 없는게 우리나라의 대전과 비슷한 느낌을 처음에 받았습니다.저한테 일본인이 와서 관광객이냐고 물어보고 가더라구요....제가 대전여행을 갔을 때도 성심당에서 직원이 여행(내일로 X)왔다고 하니까 놀라더라구요... 이 날 날씨가 상당히 좋았어요 택시가 이렇게 ..

일본 여행 5일차 (3) - 실망 그 자체 아키타...(Akita, 秋田)

아키타 역에 돌아오자 마자 바로 뻗었어요.너무나도 피곤했거든요.주변에 큰 마트가 없어서 그냥 편의점에서 라면하나 먹고 잠깐 쉬었답니다.근데 저는 분명 싱글룸을 예약했는데, 트윈룸으로 주더라구요...그래서 침대 하나는 캐리어를 위해서 양보했답니다.그냥 잘까 하다가 그래도 아키타 이제는 올 일이 없을 것만 같아서 야경이라도 볼 겸 한번 나가봤어요. 제 여행에서 가장 비쌌던 숙소였어요. 여기만 5000엔이 넘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트윈룸으로 자체업그레이드를 시켜주니 고맙긴 하더라구요!아키타 역 앞, 아니 아키타 시 전부다 이렇게 꾸며져 있었던 거 같아요. 이유를 모르겠네요...저는 한자도 못 이해하고 일본어도 모르는 일본문맹인지라....뭔가 뜻이 있겠죠.아키타 역은 꽤 컸어요. 사진이 흔들려서 아쉽네요. 이 ..

일본 여행 4일차 (5) -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Nebuta house Warasse, ねぶたの家 ワ・ラッセ)

아오모리 역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옆의 백화점같은 건물이었어요.그 곳에 스타벅스도 있다고 해서 아오모리 텀블러가 있으면 사려고 했어요.그리고 무지에서 스탬프 공책을 한 권 더 사려고 방문했습니다.스타벅스는 메뉴는 다 통일이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로컬화도 꽤 잘하는 기업인거 같아요.저처럼 텀블러를 모으러 다니는 사람을 상당히 많이 만들어낸걸 보면 말이에요.안타깝게도 아오모리 스타벅스에는 아오모리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어요.그냥 일본 전역 다 파는 사쿠라 텀블러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저는 지역적인 특징이 있는 텀블러 혹은 머그컵만 구매하기 때문에 넘어갔습니다.한 층을 올라가니 무지가 나오더라구요.한국에 있을 때 무지에서 공책을 한 권 샀었는데 표지도 두껍고 검은색이라 스탬프를 찍어도 ..

일본 여행 4일차 (4) - 일본 여행 첫번째 성, 히로사키 성(Hirosaki Castle, 弘前城)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저는 히로사키 성으로 향했습니다.히로사키 성은 아오모리 현에서는 자주 소개되는 관광지라고 합니다.하지만 히메지 성,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등에 밀려서 일본 내에서는 그렇게 큰 인기는 없다고 합니다.히로사키 성은 어느 성이 다 그렇듯이(처음이었지만) 성 주변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저는 남쪽에 있는 추수문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관광객은 전무했습니다.저 혼자 전세낸 것 처럼 성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추수문 입구의 모습입니다. 문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뭐 이런 것도 있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이렇게 추수문으로 입장을 해봅니다.눈 때문에 주변이 하얀데 다리가 빨간색이라서 눈이 띄였습니다. 성 내부는 나름대로 넓었습니다.하지만 성..

일본 여행 3일차 (5) - 하코다테 로프웨이(Hakodate Ropeway,函館山ロープウェイ)...그러나...

모토마치 공원을 다 구경하고 저는, 로프웨이를 타러 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가는 길은 정말로 미끄러웠어요.도로가 좁은데 차들이 막 다녀서 눈도 튀고 물도 튀고 얼음도 튀고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네요.하지만 하코다테에는 정말 많은 종교적 건물들이 모여있어서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했어요.신사, 절, 교회, 성당, 정교회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잖아요.아, 모스크는 없었답니다. 바닥을 보면 걸어가기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하코다테에서 유명한 길 중 한 곳에 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상당히 아름다웠어요. 하치만자카(八幡坂)라고 불리는 길입니다.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나무도 그렇고 상당히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하지만 저는 2월에 갔다와서 나무도 황량하고 눈길에 ..

일본 여행 3일차 (4) - 모토마치 공원(Motomachi Park, 元町公園)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을 출발해서 모토마치 공원으로 향했어요.모토마치 공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언덕이라 좀 힘들지만 그래도 그 언덕에서 아래를 바라보는게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그걸 확인해보러 출발했습니다!하코다테는 개항이 빨라서 그런지 교회, 성당, 그리스정교 회당 등 다양한 종교적 건물이 있었어요.그리고 그런 건물들이 다 모여 있어서 관광하기 편리하답니다(물론 눈이 안오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꽤 멋있게 서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찰칵여기 아까 그 분이 또 이렇게 서 계시네요? 누군지 몰라서 정말 아쉽네요..앞에 보이는 건물은 구 영국 영사관입니다. 아무래도 하코다테가 일찍 개항해서 그런지 영사관들이 꽤 많았다고 해요. 모토마치 공원 바로 밑에 구 영국 영사관이 나옵니다. 이때 시간이 4시 정도 였..

일본 여행 3일차 (3) - 하코다테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Kanamori Red Brick Warehouse, 金森赤レンガ倉庫)

럭키삐에로에서 점심을 먹고나서는,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으로 향했습니다.사실 많은 분들이 트램 1일권을 끊어서 다니는 걸 볼 수가 있었는데, 600엔이면 사실 그렇게 저렴한 금액도 아닌지라...소화도 시킬 겸 그냥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하코다테는 확실히 관광도시라 그런지 곳곳에 호텔이 많더라구요. 중간에 트램 노선이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거의 대부분이 호텔이었던거 같아요.트램이 나름대로 귀엽더라구요. 하코다테는 일본의 3대 개항지 중의 하나라고 해요. 우리도 3대 개항지가 있는데, 일본의 개항은 우리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이루어졌답니다. 그래서 반발도 컸다고 들었어요.물론 우리나라 역사가 아닌지라 깊게 새겨듣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 사람이 페리제독인 건 알고있답니다.개항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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