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일본횡단(from Hokkaido to kyushu)

일본 여행 8일차 (5) - 예상치 못한 최고의 발견 규쿠센인마루 공원(Gyokusen Inmaru Garden, 玉泉院丸庭園)

viajolic 2017. 4. 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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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성을 보고나서 관리인분께서는 겐로쿠엔이 문을 닫았다고 했지만, 미련을 못버리고 거기 앞이라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없이, 문은 굳게 닫혀있더라구요. 겐로쿠엔 앞에는 상점가도 형성이 되어있었지만,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좀 더 일찍 왔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래도 이 날 시라카와고를 눈으로 본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여기도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그냥 무서운 느낌을 너무나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수가 있지 생각하면서, 속으로 엄청나게 투덜대면서 가나자와 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거기 앞에 스타벅스가 있는 것을 봐놓았기 때문에, 그리고 시티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서 돌아갔습니다. 그러던 중에 전 엄청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겐로쿠엔 앞의 상점가들입니다. 비가 내리고 문을 다 닫았는데, 사진을 찍으니 나름 운치있게 나왔습니다. 제가 본 것은 가나자와 성 바로 앞에 있던 규쿠센인마루 공원입니다. (여러분도 꼭 해보시길) 네이버에 규쿠센만 쳐도 아무것도 나오지가 않습니다. 한국인들은 모르는 곳이라는 뜻이겠죠, 아니면 여기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전 여기를 여행할 때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이 곳을 처음 봤을 때,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예쁜데 왜 아무도 모를까?'라는 생각을 하게됬네요.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정말로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사실 여기를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출구가 이 곳하나밖에 없었고, 이 곳에서 음악이 들려왔기 때문에 이 곳으로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규쿠센인마루 공원의 모습입니다. 처음봤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런 곳인데, 비가 와서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조명 색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더 예쁘더라구요.

좀 흔들린게 아쉽지만, 비가 왔는데 이 정도면 잘찍었지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네요.

다시봐도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꼭 가보세요.

이렇게 일루미네이트를 하면서 록 음악을 틀어주고 있습니다. 

짧게 30초짜리 영상을 올려볼게요. 여긴 정말 또 가고 싶은 곳이네요.

규쿠센인마루 공원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옛생각에 잠겨있다가, 너무 시간이 늦어져서(텀블러는 사야하니까요) 가나자와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나자와라고 표시된 게 인상적이어서 찍어봤습니다. 이걸 찍으니 다들 저를 이상하게 바라보더라구요. 하지만 여행자는 다 신기하니까요.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여기서도 한국인은 만날 수가 없네요. 괜찮아요. 다음 날에 히메지를 갔으니까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스타벅스에 드디어 도착했네요. 여기서도 시티 텀블러를 구매했습니다. 

가나자와 스페셜 에디션은 스테인리스 텀블러, 머그컵, 텀블러, 그리고 여기에는 없지만 카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에도 포스팅 했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면 머그컵 : 1800엔 + 세금 텀블러 : 2000엔 + 세금 스테인리스 텀블러 : 4200엔 + 세금 카드 : 1000엔 이상 충전시 발급가능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기서 세금은 부가가치세이고 금액의 8%에요. 저는 이렇게 8일차를 마무리하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보니 비 때문에 옷도 다젖고 렌즈도 젖고 그런 상황이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비 덕분에 일찍 일정을 마쳐서 오랜만에 예능도 보고 쉬었네요. 다음 날은 히메지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저는 이 날 일본여행 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0000걸음 이상을 걷게 됩니다. 다음 포스팅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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