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사카에서 돗토리까지는 기차아닌 기차(지하철같은 속도였어요)로 50분이 걸립니다. 생각보다는 꽤 많이 걸렸지만, 그래도 기찻길이 동해안(우리기준)을 바라볼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아키타에서 니가타를 갈때 처럼 바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돗토리 현은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관광지도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최근에 코난패스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어서울이 요나고를 저렴한 가격에 취항하면서 또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에어서울 같은 경우에는 일본의 소도시들을 취항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부산사람이라 큰 영향을 받지는 못합니다. 나중에 복학하면 또 모르겠네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돗토리 현에 대한 정보는 얻기가 수월했습니다. 최근에 갔다오신 분들의 블로그 포스팅이 많더라구요. 돗토리 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돗토리 사구와 사구 박물관입니다. 특히 사구 박물관에 대한 포스팅을 많이 봐서 기대를 많이했었습니다.
하마사카에서 돗토리로 가던 길에 찍은 동해바다입니다. 저기 쌓여있던 눈이 이번 여행에서 본 마지막 눈이었습니다.
동해바다는 언제봐도 아름답네요.
우여곡절끝에 돗토리에 도착했습니다.
돗토리 역 바로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입니다. 관광 안내소에서 1000엔 택시신청을 하려고 했습니다. 많은 블로거 분들께서 돗토리는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서 1000엔 택시를 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1000엔 택시를 이용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라서 1000엔 택시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오더라구요. 그리고는 4월부터 재개하는데, 1000엔 택시가 수익성이 없어서 2000엔 택시로 바꾼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4월이니까, 다시 재개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는 2000엔 택시라는 점 아시고 가시면 뒷통수 맞을 일은 없을 것 같아요. 1000엔 택시를 타고 여기저기를 둘러보려고 했던 저는 부랴부랴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겨울이라서 사구박물관을 가도 모래조각을 볼 수는 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4월부터 전시를 재개해서 준비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뭘 볼수 있냐고 물었더니, 모래조각 사진들은 전시했다고 했습니다. 사진은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보면 되는데 굳이 박물관까지 가서 볼 이유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박물관은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캐리어도 무겁고 하마사카를 캐리어를 들고 둘러봐서 힘들었기 때문에, 호텔로 가기로 합니다.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아메리카 컨셉으로 전시를 한다는 군요. 아 물론 제가 갔을때는 준비중이라고 했구요.
왼쪽의 호텔에서 숙박했었습니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어요. 다만 역에서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돗토리는 정말 조용한 도시였습니다.
이런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 기념품을 사도 우선은 관광을 하고 사는게 맞겠죠?
일단은 방에 들어가서 생각을 다시 해보기로 합니다. 호텔 로비에서 버스 시간표를 받아서, 돗토리 사구로 가는 일정을 짰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날씨가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어서, 무조건 이 날 돗토리 사구를 가야만 했습니다. 30분 정도 쉬다가 돗토리 사구로 향했습니다. 돗토리 사구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댓글이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17 일본횡단(from Hokkaido to kyushu)'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 10일차 (4) - 돗토리 사구주변 + 돗토리 스타벅스(砂之美術館 Sand Museum, 鳥取砂丘砂の美術館 + Tottori Starbucks) (0) | 2017.04.15 |
---|---|
일본 여행 10일차 (3) - 사막 그리고 바다, 돗토리 사구(Tottori Sand Dunes, 鳥取砂丘) (0) | 2017.04.15 |
일본 여행 10일차 (1) - 내가 왜 여기에? 하마사카(Hamasaka, 浜坂) (1) | 2017.04.14 |
일본 여행 9일차 (7) -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던, 고베 모자이크(Umie MOSAIC) + 스타벅스 고베 텀블러 (0) | 2017.04.13 |
일본 여행 9일차 (6) - 고베 차이나타운, 난킨마치(Kobe Chinatown, 南京町) (0) | 2017.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