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일본횡단(from Hokkaido to kyushu)

일본 여행 5일차 (1) - 아이리스의 흔적, 다자와호(Lake Tazawa,田沢湖)

viajolic 2017. 4. 5. 15:26
반응형

일본 여행의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어요.

이 날은 아키타 현을 관광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은 아키타 시와 요코테 시만 둘러보려고 했었는데, 아키타 관련 검색을 하니 전부 다자와 호가 뜨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가는지 알아나 보자 했는데, 신칸센을 타고 가면 갈 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조식을 먹으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 했습니다.

사실은 수정이라기보다는 그냥 끼워 넣은거죠.

그래서 이 날은 정말로 힘든 날이었어요.

아니 힘든 날들의 시작이 된 날이에요.

분 단위로 쪼개가며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했었거든요.


호텔 조식으로 이런게 나오더라구요. 퀄리티는 그닥인데, 부페인거에 만족해야죠뭐.

사요나라 아오모리, 저는 여기서 즐겁게 관광한 기억밖에 없는 거 같아요.

아키타로 가는 기차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흡사 홋카이도.....

아키타 역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아키타 역에 도착하자 마자 아키타 신칸센을 40분안에 타야했기 때문에 굉장히 서두를 수밖에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 사이에 체크인을 해야했기 때문이죠.

다행히 제가 이 날 선택한 도요코인 호텔(원래는 전부 아파호텔이었는데, 극우라고 해서 예약을 전부 취소했어요)은 아키타 역과 연결이 되어서 빠르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아키타 신칸센(상당히 예뻤답니다, 기차 관련된 포스팅은 나중에 따로 할 예정이에요)을 타고 다자와코역으로 향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적기만 해도 그 때 얼마나 바빴는지 생각이 나네요.



아키타 역에 도착해서 찍은 건지, 신칸센을 타러갈 때 찍은 건지 생각이 잘 안나지만, 팻말을 보니(신칸센용은 디자인이 좀 달라요) 아키타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거 같아요.

다자와코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도 서둘러야해요.


다자와코 역안에는 아이리스 박물관과 관광안내소 딱 2개밖에 없습니다.

아, 그리고 작은 매점하나 있었네요.

우리나라 드라마가 다른나라에 전시되어 있다는 게 사실 너무나 신기했지만, 이 때는 신기해 할 시간이 없었어요.

버스가 10분 뒤에 출발한다고 하더라구요.

관광안내소에서 버스티켓을 구매했습니다.

1190엔을 주고 티켓을 구매했어요.

그럼 버스가 호수를 한 바퀴돌고 다시 다자와코역으로 돌아옵니다.


바빴지만 신기한 건 신기한거니까요...★

다자와 호수의 모습이에요. 정말 깨끗해서 좋았어요.


버스는 처음에 황금비너스상 앞에서 20분간 정차합니다.

다행히 제가 탔을 때는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사진찍기가 수월했어요.

근데 아이리스 때문에 한국에도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한국인 관광객은 없더라구요.

황금비너스상은 정말로 아름다웠어요.

다자와호의 맑은 색감에 눈의 흰색과 대조가 되어서 더 아름답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어요.


황금비너스상. 정말 아름다워요. 꼭 가세요. 시간이 멈출겁니다.

가까이서 봐도 아름답더라구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덤이네요.

황금비너스상 바로 옆에 유키키신사(Ukiki Shrine, 浮木神社)가 있더라구요. 이 곳도 상당히 운치 있었습니다.


20분 뒤에 버스아저씨는 칼같이 출발했어요.

관광객이 거의 없으니 다들 사진을 여러번 찍어도 시간이 남아돌더라구요.

진짜 여행도 타이밍과 운이 많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는 고자노이시신사(Gozanoishi Shrine, 御座石神社)에서 10분동안 정차하더라구요.

이 곳은 정보가 하나도 없었는데 눈에 덮힌 모습을 보니까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고자노이시신사, 아름다웠어요.

비록 눈은 많이 왔지만요.

제가 탔었던 버스와 버스티켓입니다.


다시 다자와코 역으로 버스가 돌아왔는데, 요코테로 가기 위해서는 15분 뒤에 오는 기차를 타야했어요.

그 날은 정말 왜 그렇게 바빴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다자와 호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지금도 그 색감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워요.

아키타를 가신다면 꼭 가보시길 바랄게요.

15분 동안 저는 아이리스박물관(?)전시관(?)을 구경했습니다.

다자와코역 2층에 있어요.

처음에 이 드라마가 히트를 쳤을 때는 꽤 많은 한국인들이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요새는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아서 그 분들 설명으로는 머지않아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운좋게 사람도 없고 없어지기 전에 보게 되었네요!


아이리스 참 재밌었는데.....


저는 다자와코에서 요코테라는 작은 도시로 향했답니다.

요코테는 정말 일본여행을 좀 하셨다 하시는 분들도 생전 처음 들어본 동네라고 생각해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