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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일본여행 40

일본 여행 5일차 (3) - 실망 그 자체 아키타...(Akita, 秋田)

아키타 역에 돌아오자 마자 바로 뻗었어요.너무나도 피곤했거든요.주변에 큰 마트가 없어서 그냥 편의점에서 라면하나 먹고 잠깐 쉬었답니다.근데 저는 분명 싱글룸을 예약했는데, 트윈룸으로 주더라구요...그래서 침대 하나는 캐리어를 위해서 양보했답니다.그냥 잘까 하다가 그래도 아키타 이제는 올 일이 없을 것만 같아서 야경이라도 볼 겸 한번 나가봤어요. 제 여행에서 가장 비쌌던 숙소였어요. 여기만 5000엔이 넘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트윈룸으로 자체업그레이드를 시켜주니 고맙긴 하더라구요!아키타 역 앞, 아니 아키타 시 전부다 이렇게 꾸며져 있었던 거 같아요. 이유를 모르겠네요...저는 한자도 못 이해하고 일본어도 모르는 일본문맹인지라....뭔가 뜻이 있겠죠.아키타 역은 꽤 컸어요. 사진이 흔들려서 아쉽네요. 이 ..

일본 여행 5일차 (2) - 요코테 가마쿠라 축제(Yokote, 横手)

다자와코 역에서 요코테로 이동하기 위해 철도에 올라탔습니다.아키타를 지나는 아키타 신칸센을 타게 되었는데 상당히 예뻐서 마음에 들더라구요.기차를 보고 예쁘다고 느끼는 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여러분도 밑의 사진을 보면 저와 같은 감정을 가지실 거라고 믿습니다.요코테는 신칸센이 지나가는 곳이 아니어서 중간에 기차를 갈아타야만 합니다.중간에 오마가리라는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요코테로 향했습니다.요코테는 제가 처음부터 가고싶어했던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그 이유는 요코테에서 1년에 딱 3일 동안만 가마쿠라 축제를 진행하기 때문인데요.제가 간 날이 운이 좋게도 축제가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저는 여행갔을 때 축제를 보면 여행의 흥미가 배가 된다고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하나만으로 요코테를 가..

일본 여행 4일차 (6) - 에이팩토리(A-FACTORY, エーファクトリー)그리고 아스팜(ASPAM,青森県観光物産館アスパム)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를 나와서 아오모리 역을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50초(?)정도 걸어가면 에이팩토리가 나옵니다.A-factory 말그대로 A를 생산하는 곳입니다.여기서 A는 Apple, 사과를 의미합니다.에이팩토리는 나름대로 규모를 갖추고 있었는데, 에이팩토리의 절반은 사과관련 식품, 기념품을 판매하고 반대편은 식당입니다.저도 아오모리까지 왔으니까 사과나 하나 사서 먹어야 겠다 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래쪽에 삼각형 6개가 전부 에이팩토리입니다. 뒤에 다리는 아오모리 베이브릿지(Aomori Bay bridge)입니다.에이팩토리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온통 사과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같아요.이런 심블도 있었어요. 맞아요 사과는 항상 우리곁에 있으니까요.그런데 옆에 있는 사과 치고는 좀 비쌌답니..

일본 여행 4일차 (4) - 일본 여행 첫번째 성, 히로사키 성(Hirosaki Castle, 弘前城)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저는 히로사키 성으로 향했습니다.히로사키 성은 아오모리 현에서는 자주 소개되는 관광지라고 합니다.하지만 히메지 성,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등에 밀려서 일본 내에서는 그렇게 큰 인기는 없다고 합니다.히로사키 성은 어느 성이 다 그렇듯이(처음이었지만) 성 주변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저는 남쪽에 있는 추수문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관광객은 전무했습니다.저 혼자 전세낸 것 처럼 성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추수문 입구의 모습입니다. 문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뭐 이런 것도 있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이렇게 추수문으로 입장을 해봅니다.눈 때문에 주변이 하얀데 다리가 빨간색이라서 눈이 띄였습니다. 성 내부는 나름대로 넓었습니다.하지만 성..

일본 여행 4일차 (2) - 홋카이도를 떠나 혼슈로, 아오모리(Aomori, 青森)

아침의 하코다테 역은 생각보다 상당히 조용했어요.전 날에는 중국인, 한국인, 태국인으로 북적북적 댔었는데, 오늘은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답니다.하코다테 역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이로하스 하나를 사고 기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답니다.편의점에서 삿포로 클래식을 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삿포로 클래식은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거든요.이제 이걸 구매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구매하게 되더라구요.아무래도 마지막은 특별하니까요..★ 하코다테 역, 막차부터 첫차 사이의 간격에는 아예 역이 폐쇄됩니다. 노숙이런거 불가능한 구조에요. 삿포로 클래식. 영어로도 Only Hokkaido라고 쓰여 있는걸 확인할 수 있어요.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까지 가는 방법은 상당히 복잡합니다.2016년 3월부..

일본 여행 3일차(7), 4일차(1) - 하코다테 아침시장(Hakodate morning market, 函館朝市)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폭발음이 계속 들리더라구요.그래서 이게 뭐지 하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계속 가보았어요.하코다테 역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호텔에서 저녁을 먹어서 소리를 너무 늦게 들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꽤 길게 했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저는 호텔에서 들어서 이렇게 하코다테 역으로 가니 끝나버렸어요.부산사람이라서 사실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지만, 타지에서 보니 새로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었답니다.불꽃놀이가 끝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아침시장쪽으로 길을 옮겨보았어요.하코다테 아침시장은 하코다테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진짜 바로 앞에 있어요.사진은 잘 찍지 못했지만, 불꽃놀이는 항상 화려해서 좋아요.저녁의 아침시장은 황량하더라구요. 가격 확인만 했..

일본 여행 3일차 (6) - 고료카쿠 타워(Goryokaku Tower, 五稜郭タワー)

그렇게 고료카쿠를 가기로 한 저는 터벅터벅 언덕을 내려와서 트램을 타러 이동했습니다.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거리이기도 하고, 타워 마감이 얼마남지 않아서 최대한 서둘러서 갔습니다.사실 트램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사실 좀 많이 막막했어요.그래도 거기 계신 분들이 짧은 영어와 지나치게 유창한 일본어로 도와주시더라구요.한 달동안 일본어를 공부해서 다니는게 이렇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하코다테에서 관광지를 가장 둘러보기 쉬운 트램역인 주지가이 역입니다.제가 탄 트램은 물론 아니구요. 오길래 그냥 한 번 찍어봤어요. 뭔가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거 같아요.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 내렸습니다. 뒤에 5번 적혀있는 트램이 제가 타고 온 트램이에요. 트램을 타고 고료카쿠 공원 앞의 트램역에서 내렸습니다...

일본 여행 3일차 (5) - 하코다테 로프웨이(Hakodate Ropeway,函館山ロープウェイ)...그러나...

모토마치 공원을 다 구경하고 저는, 로프웨이를 타러 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가는 길은 정말로 미끄러웠어요.도로가 좁은데 차들이 막 다녀서 눈도 튀고 물도 튀고 얼음도 튀고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네요.하지만 하코다테에는 정말 많은 종교적 건물들이 모여있어서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했어요.신사, 절, 교회, 성당, 정교회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잖아요.아, 모스크는 없었답니다. 바닥을 보면 걸어가기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하코다테에서 유명한 길 중 한 곳에 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상당히 아름다웠어요. 하치만자카(八幡坂)라고 불리는 길입니다.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나무도 그렇고 상당히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하지만 저는 2월에 갔다와서 나무도 황량하고 눈길에 ..

일본 여행 3일차 (4) - 모토마치 공원(Motomachi Park, 元町公園)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을 출발해서 모토마치 공원으로 향했어요.모토마치 공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언덕이라 좀 힘들지만 그래도 그 언덕에서 아래를 바라보는게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그걸 확인해보러 출발했습니다!하코다테는 개항이 빨라서 그런지 교회, 성당, 그리스정교 회당 등 다양한 종교적 건물이 있었어요.그리고 그런 건물들이 다 모여 있어서 관광하기 편리하답니다(물론 눈이 안오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꽤 멋있게 서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찰칵여기 아까 그 분이 또 이렇게 서 계시네요? 누군지 몰라서 정말 아쉽네요..앞에 보이는 건물은 구 영국 영사관입니다. 아무래도 하코다테가 일찍 개항해서 그런지 영사관들이 꽤 많았다고 해요. 모토마치 공원 바로 밑에 구 영국 영사관이 나옵니다. 이때 시간이 4시 정도 였..

일본 여행 3일차 (3) - 하코다테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Kanamori Red Brick Warehouse, 金森赤レンガ倉庫)

럭키삐에로에서 점심을 먹고나서는,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으로 향했습니다.사실 많은 분들이 트램 1일권을 끊어서 다니는 걸 볼 수가 있었는데, 600엔이면 사실 그렇게 저렴한 금액도 아닌지라...소화도 시킬 겸 그냥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하코다테는 확실히 관광도시라 그런지 곳곳에 호텔이 많더라구요. 중간에 트램 노선이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거의 대부분이 호텔이었던거 같아요.트램이 나름대로 귀엽더라구요. 하코다테는 일본의 3대 개항지 중의 하나라고 해요. 우리도 3대 개항지가 있는데, 일본의 개항은 우리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이루어졌답니다. 그래서 반발도 컸다고 들었어요.물론 우리나라 역사가 아닌지라 깊게 새겨듣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 사람이 페리제독인 건 알고있답니다.개항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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