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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일본여행 40

일본 여행 14일차 (4) - 5년만에 돌아온 후쿠오카(Fukuoka, 福岡)

히로시마 여행을 마치고 저는 신칸센을 타고 후쿠오카로 왔습니다. 여행 13일차만에 규슈지방으로 왔습니다. 날씨가 확실히 따뜻한게 느껴졌습니다. 더 이상 눈을 볼 수 없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사실 후쿠오카는 2012년에 패키지로 여행을 온 적이 있습니다. 오사카 경유를 해서 유럽으로 여행을 갔던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첫 일본여행이었는데, 그 때는 패키지로 여행을 하다보니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고 여행을 해서 지금 남은 정보가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2012년에는 입대하기 직전에 간 여행이라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어도 맛있지 않았고, 아무리 예쁜 것을 봐도 예쁘지가 않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제 기억속에 후쿠오카가 별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또렷하게 기억하는 것은, 하카타 역이..

일본 여행 13일차 (4) - 생애 첫 해외 코스트코, 이곳에도 불고기 베이크가??(Costco Wholesale Hiroshima コストコホールセール 広島倉庫店)

미야지마에 있는 이츠쿠시마 신사를 구경한 저는 다시 히로시마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퇴근시간대가 겹쳐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 지는것이 느껴졌습니다. 히로시마 역은 저녁에 더 관광객들이 많아 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신기했던 것은 중국, 한국 관광객보다는 미국이나 유럽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히로시마는 아무래도 역사적 특성 상 다른 관광지보다 더 멀리서 오는 관광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히로시마는 제가 일본 여행을 선택했을 때부터 하루 이상은 머물고 싶었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원폭돔을 가기로 하고, 이 날은 사실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어디 한 군데를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다시 갈 예정이었지만) 마쓰다 줌줌 구장을 구경해보기..

일본 여행 13일차 (1) - 오카야마 기린 팩토리!(Okayama Kirin Factory, キリンビール(株) 岡山工場)

저의 일본 여행 13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은 제가 혼슈 섬의 마지막 여행지인 히로시마 현으로 향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에 저는 오카야마에 기린 팩토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오카야마의 마지막 관광지로 기린 팩토리를 선택했습니다. 오카야마 기린 팩토리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최소 1일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만 합니다. 물론 여기 계신 분들은 한국어를 전혀 못하시기 때문에, 일본어 혹은 영어(영어도 거의 못합니다)로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81)-86-953-2525로 전화를 해서 몇 명이 방문할 것인지를 전화로 예약해야 합니다. 저는 기린 팩토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영어를 못할 것 같아서, 오카야마 숙소에 계신 분들께 부탁을 해서 예약을 했었습니다. 오카야마 기린 팩토리는 만토미 역에 위치..

일본 여행 12일차 (4) - 해가 질 때 바라본 구라시키미관지구(Kurashiki Bikan(Aestheric Area) Historical Quarter, 倉敷美観地区)

고라쿠엔을 보고나서 저는 해가 지기전에 구라시키로 가기위해서 서둘렀습니다. 구라시키는 오카야마 현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오카야마의 위성도시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만큼 작은 도시입니다. 구라시키는 구라시키미관지구가 구라시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구라시키미관지구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지역인데, 1584년 처음 개발되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전해집니다. 오카야마에서 구라시키까지는 기차에 따라 다르지만 10분에서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구라시키에 사는 시민들이 오카야마로 출퇴근 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퇴근시간 전이었고, 구라시키에서 오카야마로 돌아갈 때는 퇴근하시는 분들과는 반대 노선이었기 때문에 딱히 기차안이 복잡하지는 않았습..

일본 여행 12일차 (1) - 익숙하지만, 낯선 오카야마(Okayama, 岡山)

이 날은 돗토리에서 오카야마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역시 날씨는 좋지 않았습니다. 돗토리에서는 첫 날만 날씨가 좋았고, 그 다음부터는 날씨가 그다지는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체크아웃을 하는데 호텔 직원분께서 저보고 일본어를 잘한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일본어를 일본에서 딱 한달 공부하고 여행을 시작했거든요. 그런 칭찬을 들으니까 마치 제가 일본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인가 하는 착각이 들더라구요. 날씨와는 다르게 홀가분하고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해봤습니다.점점 캐리어가 무거워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삿포로에서 여행을 시작할 때도 이미 가득차서, 눈물을 머금고 삼각대를 버렸었는데, 자석, 엽서, 결정적으로 스타벅스 텀블러를 하나하나 구매하다보니 점점 캐리어가 무거워 ..

일본 여행 11일차 (6) - 아름다운 석양, 화가나는 포스터, 마쓰에(Matsue, 松江)

돗토리 하나카이로를 보고나서 저는 이 날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마쓰에로 향했습니다. 마쓰에는 시마네 현의 현청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시마네 현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시마네 현은 돗토리 현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적은 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독도때문에 잘 알려져 있는 현이기도 합니다. 마쓰에는 마쓰에 성이 가장 유명합니다. 비록 히메지나 오사카 성에 비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볼 가치는 있는 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마쓰에 시 자체를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와보고 싶었습니다. 뭔가 완전 유명한 것보다 좀 덜 알려진 것을 보게 되면 마치 제가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마쓰에 역에 도착했습니다. 마쓰에 역에서 마쓰에 성까지는 2km가 조금 넘습니다. 걸어가..

일본 여행 11일차 (5) - 2월에 왜 갔을까, 돗토리 하나카이로(Tottori Hanakairo Flower Park とっとり花回廊管理事務所)

코난 박물관에서 폭풍 쇼핑을 한 저는 하나카이로를 향해서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카이로까지 가는 방법이 택시밖에 없다고 알게 되어서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더 알아보니, 요나고 역에서 하나카이로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계획을 수정하고 하나카이로를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하나카이로는 영어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물원입니다. 사실 2월에 식물원을 가는 것에 대해서 많이 주저했지만, 그래도 셔틀버스도 있고 하니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돗토리 하나카이로지만, 요나고 역 주위에 위치해있습니다. 정확히는 돗토리 현 요나고 시에 위치해있다고 하는 게 맞는 설명이겠죠. 유라 역에서 요나고 역까지는 1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돗토리 현의 기찻길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점이..

일본 여행 10일차 (4) - 돗토리 사구주변 + 돗토리 스타벅스(砂之美術館 Sand Museum, 鳥取砂丘砂の美術館 + Tottori Starbucks)

돗토리 사구를 보고나서는 우선 그 주위의 기념품 샵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지역색이 뚜렷한게 정말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별로 기념품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렇게 리프트도 있었습니다. 정말 왜 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오른쪽으로 기념품 샵들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돗토리 사구가 나옵니다.돗토리 지역은 배가 유명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아오모리에서 많이 봤었던 것들입니다. 다만 그 곳에는 사과와 관련된 상품들을 팔았다면, 이 곳에는 모든 것들이 배와 관련이 있었습니다.이 낙타는 꽤나 귀엽게 생겼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기념품 샵에 있는 모든 상품을 사오고 싶었지만, 재정적 한계도..

일본 여행 9일차 (5) - 고베의 중심, 고베 산노미야(Kobe Sannomiya, 神戸三宮)

걷다보니, 고베의 중심으로 제가 가고 있더라구요.그래서 구경도 할겸, 저녁도 해결할겸해서 그 방향 그대로 길을 걸었습니다.고베 지진 메모리얼파크에서 산노미야 역사이에는 주택가들이 대부분이고 관광지가 없어서, 진짜 고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나름 매력이 있는 여행이더라구요.저는 여행은 새로운 것을 마주하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저 때가 딱 그럴 때가 아니었나 생각해봤습니다.고베에는 유난히 고층아파트들이 많습니다. 물론 인구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1995년 지진 이후에 국가에서 지은 임대주택이라고 합니다.드디어 산노미야 역이 보이기 시작하네요.분명 꽃길인데, 꽃길을 걸어온 느낌은 전혀 받을 수가 없었는데요? 고베 산노미야 역은 정말로 복잡합니다.우선 역이 하나가 아..

일본 여행 9일차 (1) - 스타벅스 텀블러가 뭐라고, 교토역(Kyoto station, 京都駅), 신오사카역(Shin Osaka station, 新大阪駅)

이 날은 드디어 간사이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간사이 지역은 워낙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고, 또 저는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안갈까도 고민했지만, 그래도 히메지 성이 너무나도 보고싶었기에 간사이 지역도 하루 일정에 포함했습니다. 하지만, 가나자와에서 히메지로 바로가는 기차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교토 역이나 신오사카 역에서 갈아타서 가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스타벅스 20주년 스페셜에디션을 제가 모으기 때문에, 교토 역에 내려 교토 스타벅스 텀블러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신오사카 역안에도 스타벅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교토 역과 신오사카 역 모두에 잠시 들러서 스타벅스만 딱 찍고 텀블러만 구매한 뒤에 히메지로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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