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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겨울여행 56

일본 여행 4일차 (5) -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Nebuta house Warasse, ねぶたの家 ワ・ラッセ)

아오모리 역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옆의 백화점같은 건물이었어요.그 곳에 스타벅스도 있다고 해서 아오모리 텀블러가 있으면 사려고 했어요.그리고 무지에서 스탬프 공책을 한 권 더 사려고 방문했습니다.스타벅스는 메뉴는 다 통일이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로컬화도 꽤 잘하는 기업인거 같아요.저처럼 텀블러를 모으러 다니는 사람을 상당히 많이 만들어낸걸 보면 말이에요.안타깝게도 아오모리 스타벅스에는 아오모리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어요.그냥 일본 전역 다 파는 사쿠라 텀블러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저는 지역적인 특징이 있는 텀블러 혹은 머그컵만 구매하기 때문에 넘어갔습니다.한 층을 올라가니 무지가 나오더라구요.한국에 있을 때 무지에서 공책을 한 권 샀었는데 표지도 두껍고 검은색이라 스탬프를 찍어도 ..

일본 여행 4일차 (4) - 일본 여행 첫번째 성, 히로사키 성(Hirosaki Castle, 弘前城)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저는 히로사키 성으로 향했습니다.히로사키 성은 아오모리 현에서는 자주 소개되는 관광지라고 합니다.하지만 히메지 성,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등에 밀려서 일본 내에서는 그렇게 큰 인기는 없다고 합니다.히로사키 성은 어느 성이 다 그렇듯이(처음이었지만) 성 주변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저는 남쪽에 있는 추수문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관광객은 전무했습니다.저 혼자 전세낸 것 처럼 성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추수문 입구의 모습입니다. 문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뭐 이런 것도 있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이렇게 추수문으로 입장을 해봅니다.눈 때문에 주변이 하얀데 다리가 빨간색이라서 눈이 띄였습니다. 성 내부는 나름대로 넓었습니다.하지만 성..

일본 여행 4일차 (2) - 홋카이도를 떠나 혼슈로, 아오모리(Aomori, 青森)

아침의 하코다테 역은 생각보다 상당히 조용했어요.전 날에는 중국인, 한국인, 태국인으로 북적북적 댔었는데, 오늘은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답니다.하코다테 역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이로하스 하나를 사고 기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답니다.편의점에서 삿포로 클래식을 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삿포로 클래식은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거든요.이제 이걸 구매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구매하게 되더라구요.아무래도 마지막은 특별하니까요..★ 하코다테 역, 막차부터 첫차 사이의 간격에는 아예 역이 폐쇄됩니다. 노숙이런거 불가능한 구조에요. 삿포로 클래식. 영어로도 Only Hokkaido라고 쓰여 있는걸 확인할 수 있어요.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까지 가는 방법은 상당히 복잡합니다.2016년 3월부..

일본 여행 3일차(7), 4일차(1) - 하코다테 아침시장(Hakodate morning market, 函館朝市)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폭발음이 계속 들리더라구요.그래서 이게 뭐지 하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계속 가보았어요.하코다테 역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호텔에서 저녁을 먹어서 소리를 너무 늦게 들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꽤 길게 했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저는 호텔에서 들어서 이렇게 하코다테 역으로 가니 끝나버렸어요.부산사람이라서 사실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지만, 타지에서 보니 새로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었답니다.불꽃놀이가 끝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아침시장쪽으로 길을 옮겨보았어요.하코다테 아침시장은 하코다테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진짜 바로 앞에 있어요.사진은 잘 찍지 못했지만, 불꽃놀이는 항상 화려해서 좋아요.저녁의 아침시장은 황량하더라구요. 가격 확인만 했..

일본 여행 3일차 (6) - 고료카쿠 타워(Goryokaku Tower, 五稜郭タワー)

그렇게 고료카쿠를 가기로 한 저는 터벅터벅 언덕을 내려와서 트램을 타러 이동했습니다.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거리이기도 하고, 타워 마감이 얼마남지 않아서 최대한 서둘러서 갔습니다.사실 트램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사실 좀 많이 막막했어요.그래도 거기 계신 분들이 짧은 영어와 지나치게 유창한 일본어로 도와주시더라구요.한 달동안 일본어를 공부해서 다니는게 이렇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하코다테에서 관광지를 가장 둘러보기 쉬운 트램역인 주지가이 역입니다.제가 탄 트램은 물론 아니구요. 오길래 그냥 한 번 찍어봤어요. 뭔가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거 같아요.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 내렸습니다. 뒤에 5번 적혀있는 트램이 제가 타고 온 트램이에요. 트램을 타고 고료카쿠 공원 앞의 트램역에서 내렸습니다...

일본 여행 3일차 (5) - 하코다테 로프웨이(Hakodate Ropeway,函館山ロープウェイ)...그러나...

모토마치 공원을 다 구경하고 저는, 로프웨이를 타러 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가는 길은 정말로 미끄러웠어요.도로가 좁은데 차들이 막 다녀서 눈도 튀고 물도 튀고 얼음도 튀고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네요.하지만 하코다테에는 정말 많은 종교적 건물들이 모여있어서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했어요.신사, 절, 교회, 성당, 정교회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잖아요.아, 모스크는 없었답니다. 바닥을 보면 걸어가기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하코다테에서 유명한 길 중 한 곳에 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상당히 아름다웠어요. 하치만자카(八幡坂)라고 불리는 길입니다.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나무도 그렇고 상당히 아름다웠을 것 같아요.하지만 저는 2월에 갔다와서 나무도 황량하고 눈길에 ..

일본 여행 3일차 (4) - 모토마치 공원(Motomachi Park, 元町公園)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을 출발해서 모토마치 공원으로 향했어요.모토마치 공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언덕이라 좀 힘들지만 그래도 그 언덕에서 아래를 바라보는게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그걸 확인해보러 출발했습니다!하코다테는 개항이 빨라서 그런지 교회, 성당, 그리스정교 회당 등 다양한 종교적 건물이 있었어요.그리고 그런 건물들이 다 모여 있어서 관광하기 편리하답니다(물론 눈이 안오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꽤 멋있게 서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찰칵여기 아까 그 분이 또 이렇게 서 계시네요? 누군지 몰라서 정말 아쉽네요..앞에 보이는 건물은 구 영국 영사관입니다. 아무래도 하코다테가 일찍 개항해서 그런지 영사관들이 꽤 많았다고 해요. 모토마치 공원 바로 밑에 구 영국 영사관이 나옵니다. 이때 시간이 4시 정도 였..

일본 여행 3일차 (3) - 하코다테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Kanamori Red Brick Warehouse, 金森赤レンガ倉庫)

럭키삐에로에서 점심을 먹고나서는, 가나모리 아카렌카 창고군으로 향했습니다.사실 많은 분들이 트램 1일권을 끊어서 다니는 걸 볼 수가 있었는데, 600엔이면 사실 그렇게 저렴한 금액도 아닌지라...소화도 시킬 겸 그냥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하코다테는 확실히 관광도시라 그런지 곳곳에 호텔이 많더라구요. 중간에 트램 노선이 보이네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거의 대부분이 호텔이었던거 같아요.트램이 나름대로 귀엽더라구요. 하코다테는 일본의 3대 개항지 중의 하나라고 해요. 우리도 3대 개항지가 있는데, 일본의 개항은 우리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이루어졌답니다. 그래서 반발도 컸다고 들었어요.물론 우리나라 역사가 아닌지라 깊게 새겨듣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 사람이 페리제독인 건 알고있답니다.개항 이후에..

일본 여행 3일차 (2) - 하코다테 대표 레스토랑, 럭키삐에로(Lucky Pierrot,ラッキーピエロ)

하코다테에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하나 있어요.바로 럭키삐에로인데요. 저는 하코다테에 왜 햄버거집이 유명한지 의문이긴 해요 사실그래도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쯤은 가볼만 하겠지 해서 가봤습니다. 하코다테에만 럭키삐에로 매장이 있습니다.하지만 17개 지점이 있어서 그냥 가까운데 가면 될 거 같습니다.저는 그냥 호텔도 가깝고 해서 하코다테 역 근처에 있는 지점으로 갔습니다. 뭔가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는 패스트푸드집인거 같아요. 확실히 일본스럽네요. 럭키삐에로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치킨버거+우롱차+치즈포테이토 조합입니다. 이게 650엔 정도 하는데 사실 일본에서 650엔이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닙니다. 물론 계산하려고 하니 부가세 8퍼센트가 붙어서 702엔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지만요.번호표를 주는데 이분들이 영어를 ..

일본 여행 3일차 (1) - 홋카이도의 마지막 날, 하코다테(Hakodate,函館)

일본여행의 셋째날이 시작되었어요. 오늘은 하코다테로 가는 날이에요.하코다테는 홋카이도의 남쪽 도시입니다.아사히카와에서 하코다테로 바로가는 기차는 안타깝게도 존재하지 않아요.그래서 삿포로를 경유해서 가야하는데요.저는 7시 55분 아사히카와를 출발해서 9시 20분 삿포로에 도착하는 기차를 우선 탔어요.슈퍼 카무이호라고 아사히카와와 하코다테를 연결하는 기차인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그리고 10분동안 샌드위치구매+플랫폼변경을 한 뒤에(캐리어가 무거우니 힘들더라구요, 환승시간은 언제나 여유있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로 가는 호쿠토호에 올라탔어요.그리고는 바로 뻗었죠.캐리어를 들고 뛰니 힘들더라구요...이렇듯 아사히카와에서 하코다테는 상당히 멀답니다.그래서 이 날도 수많은 시간들을 기차에서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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