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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겨울여행 56

일본 여행 14일차 (2) -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Hiroshima Peace Memorial Park, 広島平和記念公園)

히로시마 원폭 돔을 보고나서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원폭 돔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굳이 찾으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1954년 세계 평화를 위해서 설립된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정말 다양한 기념비와 조형물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모두 '평화'를 염원하는 조형물이었습니다. 이 조형물과 뒤에 있던 작품들은 정말 마음아픈 작품들이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히로시마 평화기념박물관입니다. 저 곳도 나중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국립 히로시마 평화기념홀의 입구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일본의 입장에서 기..

일본 여행 14일차 (1)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히로시마 원폭 돔(Atomic-bomb Dome, 原爆ドーム)

일본 여행을 시작한 지 벌써 2주째가 되어버린 날이었습니다. 전날 예상치 못하게 많이 걷게된 바람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날은 히로시마에서 후쿠오카로 건너가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히로시마 원폭 돔을 구경하고 나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체크인을 하고 나서, 히로시마 원폭 돔으로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거리가 1.5km라서 뭔가를 굳이 타고가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카프, 카프, 이렇게 트램에도 카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승한 지역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같아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트램에도 '2016년 센트럴리그 우승팀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새겨넣어 놓았습니다.(롯데는 언제쯤...) 평일이라 그런지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

일본 여행 13일차 (4) - 생애 첫 해외 코스트코, 이곳에도 불고기 베이크가??(Costco Wholesale Hiroshima コストコホールセール 広島倉庫店)

미야지마에 있는 이츠쿠시마 신사를 구경한 저는 다시 히로시마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퇴근시간대가 겹쳐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 지는것이 느껴졌습니다. 히로시마 역은 저녁에 더 관광객들이 많아 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신기했던 것은 중국, 한국 관광객보다는 미국이나 유럽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히로시마는 아무래도 역사적 특성 상 다른 관광지보다 더 멀리서 오는 관광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히로시마는 제가 일본 여행을 선택했을 때부터 하루 이상은 머물고 싶었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원폭돔을 가기로 하고, 이 날은 사실 하루를 마무리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어디 한 군데를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다시 갈 예정이었지만) 마쓰다 줌줌 구장을 구경해보기..

일본 여행 13일차 (3)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츠쿠시마 신사(Itsukushima Shrine, 嚴島神社)

히로시마 역에 도착한 저는 미야지마에 가기위해서 미야지마구치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히로시마 역에서 미야지마구치 역까지는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미야지마 섬은 일본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그 이유는 그 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츠쿠시마 신사입니다. 미야지마구치 역의 모습입니다. 간판만 보면 꽤 오래된 건물 같아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미야지마구치 역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미야지마로 들어갈 수 있는 페리역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페리는 2개 회사가 운행하고 있는데, 하나는 JR에서 운영하는 페리이며, 다른 하나는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페리입니다. 저처럼 JR패스를 소지한 여행객은 미야지마페리를 무료로 탈..

일본 여행 13일차 (2) - 혼슈의 마지막 여행지, 히로시마에 도착하다(Hiroshima, 広島)

만토미 역에 위치한 기린 맥주공장을 구경하고 나서, 히로시마로 가기위해 움직였습니다. 만토미 역은 매우 작은 역이기 때문에, 히로시마로 바로 가는 기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걸 사전에 조사를 하고 갔기 때문에, 맥주공장을 방문하기 전에 오카야마 역에 캐리어를 맡겨두었습니다. 오카야마 역에는 물품 보관소가 따로 있습니다. 짐이 작으면 300엔, 크기가 크면 500엔을 받습니다. 500엔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캐리어를 끌고 맥주공장을 견학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여 어쩔 수 없이 500엔을 지불하고 짐을 맡겼습니다. 오카야마 역도 규모가 크고, 히로시마 역도 규모가 크기 때문에, 두 역을 잇는 기차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만 JR패스의 특성상 신칸센 중에서도 노조미와 미즈호 기차를 탈 수가 없기 때..

일본 여행 12일차 (4) - 해가 질 때 바라본 구라시키미관지구(Kurashiki Bikan(Aestheric Area) Historical Quarter, 倉敷美観地区)

고라쿠엔을 보고나서 저는 해가 지기전에 구라시키로 가기위해서 서둘렀습니다. 구라시키는 오카야마 현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오카야마의 위성도시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만큼 작은 도시입니다. 구라시키는 구라시키미관지구가 구라시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구라시키미관지구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지역인데, 1584년 처음 개발되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전해집니다. 오카야마에서 구라시키까지는 기차에 따라 다르지만 10분에서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구라시키에 사는 시민들이 오카야마로 출퇴근 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퇴근시간 전이었고, 구라시키에서 오카야마로 돌아갈 때는 퇴근하시는 분들과는 반대 노선이었기 때문에 딱히 기차안이 복잡하지는 않았습..

일본 여행 12일차 (2) - 날씨가 다 했던, 오카야마 성(Okayama Castle, 岡山城天守)

오카야마 성은 오카야마 역에서 멀지 않습니다. 넉넉잡아도 15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사실 일본여행을 하면서(오사카, 도쿄는 잘 모르겠지만) 도시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성이 역과 가까이에 위치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신기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 숙소가 오카야마 역과 오카야마 성 사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결 편한 마음으로 오카야마 성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도 날씨가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이 곳으로 들어가다 보면 오카야마 성의 입구가 나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곳이 메인 출입구는 아니었습니다. 여러개의 출입구 중의 하나에 불과하지만, 마치 메인처럼 잘 꾸며 놓아서 저 비석앞에서 사진을 몇 장 찍..

일본 여행 12일차 (1) - 익숙하지만, 낯선 오카야마(Okayama, 岡山)

이 날은 돗토리에서 오카야마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역시 날씨는 좋지 않았습니다. 돗토리에서는 첫 날만 날씨가 좋았고, 그 다음부터는 날씨가 그다지는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체크아웃을 하는데 호텔 직원분께서 저보고 일본어를 잘한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일본어를 일본에서 딱 한달 공부하고 여행을 시작했거든요. 그런 칭찬을 들으니까 마치 제가 일본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인가 하는 착각이 들더라구요. 날씨와는 다르게 홀가분하고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해봤습니다.점점 캐리어가 무거워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삿포로에서 여행을 시작할 때도 이미 가득차서, 눈물을 머금고 삼각대를 버렸었는데, 자석, 엽서, 결정적으로 스타벅스 텀블러를 하나하나 구매하다보니 점점 캐리어가 무거워 ..

일본 여행 11일차 (1) - 돗토리 현 여행을 시작해볼까나, 구라요시(Kurayoshi, 倉吉)

일본 여행 11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여행도 1주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끝이 서서히 보이는 느낌이라서 좋으면서도 싫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여행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지금 이 순간을 더욱 더 즐겨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11일차도 활기차게 시작해 보려고 했습니다만....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했습니다. 정말 좋았다가, 비가 갑자기 내리고, 갑자기 강풍이 불기도 하면서요. 이상했습니다. 11일차의 계획은1. 구라요시 시라카베도조군2.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흔히 코난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죠!)3. 돗토리 하나카이로4. 마쓰에 성이었습니다. 물론 이 중에 몇 개나 성공적으로 보았는지는 차차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호텔을 나오는 순간 알았습니다. 오..

일본 여행 10일차 (2) - 돗토리 도착, 이제 뭐하지?(Tottori, 鳥取)

하마사카에서 돗토리까지는 기차아닌 기차(지하철같은 속도였어요)로 50분이 걸립니다. 생각보다는 꽤 많이 걸렸지만, 그래도 기찻길이 동해안(우리기준)을 바라볼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아키타에서 니가타를 갈때 처럼 바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돗토리 현은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관광지도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최근에 코난패스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어서울이 요나고를 저렴한 가격에 취항하면서 또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에어서울 같은 경우에는 일본의 소도시들을 취항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부산사람이라 큰 영향을 받지는 못합니다. 나중에 복학하면 또 모르겠네요. 그래서 생각보다는 돗토리 현에 대한 정보는 얻기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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