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일본횡단(from Hokkaido to kyushu)

일본 여행 2일차 (5) - 아바시리에서 다시 아사히카와로(Abashiri, 網走)

viajolic 2017. 4. 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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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선을 타고 나와서 왼쪽으로 가보니,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이렇게 크게 되어 있더라구요.

이 건물을 쇄빙선에서 보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사실 쇄빙선이 지나갈 때 여기 아저씨가 계속 깃발을 흔들어 주더라구요.

그 열정에 반한거죠 뭐.


건물이 상당히 예쁘더라구요.

이런거랑

이런거 파는데 사실 별 감흥은 없었어요. 비싸기도 했구요

가게 구경을 끝내고 나서 다시 아바시리 역 쪽으로 향해 갔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바시리는 쇄빙선 말고는 할 것이라고는 없는 도시에요.

사실 도시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아서 해맸는데, 마침 그 날이 휴일이라서 문을 다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어딜갈까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자그마한 장터를 발견 했어요!



이런 음식들을 팔고 있었어요.

뭘 먹을까 하다가, 찐빵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아주머니와 짧은 일본어로 대화하고 찐빵을 하나 사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이렇게 해산물을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아저씨는 좀 무섭네요.


그렇게 나름대로 아바시리의 모든 것을 보았다고 생각한 저는, 미련없이 기차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까 벌써 해가 지려고 하더라구요.

역시 겨울은 겨울인가 봐요.

아바시리에서 17시 18분 기차를 타고 아사히카와로 돌아갔습니다.

아바시리를 여행가시는 분들은(당일치기라면) 막차가 17시 18분이라는 사실을 꼭 알고 가셔야 할 거 같아요!

아바시리역, 흔들려서 아쉽네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바시리역 스탬프와 함께 둘쩃날도 마무리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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