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역에 도착해서 우선 가장 신기했던 점은 거리가 정말 깨끗하다는 점이었어요!
거리에 눈이 하나도 없으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니가타 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일본 대부분의 역이 그렇겠지만, 나름의 기념품, 특산품을 파는 코너도 있더라구요.
사실 가장 놀랐던 것은, 니가타에는 관광객이 한 명도 없었어요.
물론 제가 못봤을 수도 있고, 관광객 처럼 안보이는 관광객도 있었겠지만, 캐리어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도시 규모는 큰 데 관광객은 없는게 우리나라의 대전과 비슷한 느낌을 처음에 받았습니다.
저한테 일본인이 와서 관광객이냐고 물어보고 가더라구요....
제가 대전여행을 갔을 때도 성심당에서 직원이 여행(내일로 X)왔다고 하니까 놀라더라구요...
이 날 날씨가 상당히 좋았어요
택시가 이렇게 줄을 서있던 모습이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참 다른 나라인거 같아요 일본은.
길거리 나무에서 꽃이 피다니, 어떻게 하루만에 이렇게 달라지죠?
숙소에서 우선은 캐리어를 맡기고 나서, 고민을 좀 해봤어요.
어디를 먼저가야 할지, 그 전에 그것보다 중요한 오늘은 어디를 여행할까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봤어야 했어요.
숙소 직원분께 물어보니, 반다이 다리를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 곳이 꽤 유명하다고 했는데 이유가 처음에 다리가 세워진 년도가 1886년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그 떄 지어진 다리를 보수하고 재건축해서 최종 재건축된 년도는 1929년이라고 합니다.
거의 90년가까이 된 다리라고 해서 유명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쪽으로 먼저 가보기로 했어요.
지도를 보면서 갔는데 그 부근이 시내 중심가더라구요.
그래서 약간의 윈도 쇼핑을 즐기면서 다리 쪽으로 향했습니다.
니가타에도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반다이 다리근처 쇼핑몰에 있어요.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스타벅스 사쿠라 에디션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텀블러를 살까말까 정확히 43번 고민하고 사지않고 나왔네요. 니가타 텀블러는 없더라구요...
이렇게 건물들이 2층에 다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런 건물이 7개 정도 되는데 하나는 버스터미널이고 나머지는 다 쇼핑몰이었어요. 가장 사람이 많고 유명한 쇼핑몰은 러브라 반다이(LoveLa Bandai, ラブラ万代)입니다.
반다이 다리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느낀 감정은 '왜 이렇게 크지?'였습니다.
그리고 왜 유명한지 이유를 찾지를 못했어요.
그냥 우리가 아는 일반 다리와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그리고 1929년에 지은 것 치고는 너무 현대적이었어요.
그래서 유명한가?생각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제 생각 속의 다리와 너무 달라서 어떻게 찍어야 할지 고민 좀 했네요.
반다이 다리를 건넌 저는 동해바다를 보러 길을 무작정 걸었습니다.
반다이 다리 초입에 찍은 사진이에요. 아, 참고로 여기 흐르는 강은 시나노 강(Shinano river, 信濃川)입니다.
네, 반다이 다리랍니다. 생각보다 별거 없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사진을 한 번 더 찍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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