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부타 하우스 와랏세를 나와서 아오모리 역을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50초(?)정도 걸어가면 에이팩토리가 나옵니다.
A-factory 말그대로 A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A는 Apple, 사과를 의미합니다.
에이팩토리는 나름대로 규모를 갖추고 있었는데, 에이팩토리의 절반은 사과관련 식품, 기념품을 판매하고 반대편은 식당입니다.
저도 아오모리까지 왔으니까 사과나 하나 사서 먹어야 겠다 하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래쪽에 삼각형 6개가 전부 에이팩토리입니다. 뒤에 다리는 아오모리 베이브릿지(Aomori Bay bridge)입니다.
에이팩토리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온통 사과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같아요.
이런 심블도 있었어요. 맞아요 사과는 항상 우리곁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옆에 있는 사과 치고는 좀 비쌌답니다. 아무리 일본 최대 생산지라지만요.
사과를 비롯한 다양한 과일로 잼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많이 탐났지만, 여행이 많이 남아서 눈물을 머금고 패스했답니다.
사과주스도....무거워서 패스했어요..
결국 제가 산 것은 잘려진 사과 하나...네부타 하우스는 지금 봐도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 인거 같아요.
배가 꽤 크고 웅장하죠. 왜냐하면 그냥 배가 아니니까요.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왼쪽의 큰 배는 핫코다마루(Hakkoudamaru, 青函連絡船メモリアルシップ八甲田丸)라고 해요.
배이긴 하지만,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저도 배에 상당히 관심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고 해서 가보고 싶었어요.
저 날이 월요일이라는 것을 알기전까지는요.....
월요일은 휴관한답니다.
아오모리가 안그래도 볼 것도 없는데 월요일에 가시는 건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아스팜(ASPAM)으로 걸어갔습니다.
아스팜은 Aomori Sightseeing Products Mansion의 약자를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저 이름은 공모를 했는데, 중학생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아오모리 현의 관광물산 집합소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또 기념품 판다는 소리에요.
그래도 아오모리 현의 상품이 다 모여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예상대로 물건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는 게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자석 몇개 사고 애플파이 하나 먹고 나왔네요.
아스팜을 가는길에 포토스팟을 발견했어요!
여기가 바로 아스팜입니다. 상당히 특이하게 삼각형 건물이에요.
에이팩토리에서 산 엽서와 찰칵
아스팜 내부에요. 이런 종류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저는 가장 가운데 것을 먹어보았어요. 맛있더라구요!
애플파이를 이렇게 팔더라구요. 아스팜에서 가장 잘나간다고 설명해줬어요.
네부타는 어디에나 있네요.
다시보니 더 무섭네요.
아스팜을 구경하고 다시 한장 더 찍어보았어요.
저녁을 먹고 다시 에이팩토리와 아스팜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까 봤던 포토스팟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야간에도 사진을 찍고 싶었거든요.
카메라가 안좋은지 제 실력이 없는 지는 몰라도, 주간보다는 좋은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찍은 사진 보니까 확실히 기분은 정말 좋더라구요.
해가 진 뒤의 에이팩토리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 중의 한 장이에요. 흔들린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렇게 저는 아오모리 여행을 모두 끝냈답니다.
아오모리는 블로그나 카페등에서 자료를 찾는 게 가장 힘든 장소중 한 곳이었어요.
그만큼 사람들이 잘 안간다는 뜻이 되겠죠?
그래도 하루 정도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해 8월 마다 네부타축제가 있다고 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축제를 한번 보고 싶어요.
사람들이 저걸 어떻게 들고 다니는지 두 눈으로 한번 보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날에는 아키타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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