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역으로 돌아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옆의 백화점같은 건물이었어요.
그 곳에 스타벅스도 있다고 해서 아오모리 텀블러가 있으면 사려고 했어요.
그리고 무지에서 스탬프 공책을 한 권 더 사려고 방문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메뉴는 다 통일이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로컬화도 꽤 잘하는 기업인거 같아요.
저처럼 텀블러를 모으러 다니는 사람을 상당히 많이 만들어낸걸 보면 말이에요.
안타깝게도 아오모리 스타벅스에는 아오모리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어요.
그냥 일본 전역 다 파는 사쿠라 텀블러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지역적인 특징이 있는 텀블러 혹은 머그컵만 구매하기 때문에 넘어갔습니다.
한 층을 올라가니 무지가 나오더라구요.
한국에 있을 때 무지에서 공책을 한 권 샀었는데 표지도 두껍고 검은색이라 스탬프를 찍어도 잉크가 안묻을거 같아서 샀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4000원 주고 샀던 공책이 여기서는 260엔이면 구매를 할 수가 있더라구요....
당황했지만, 그렇지 않은 척 한 권을 구매하고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로 갔습니다.
눈으로 뒤덮힌 아오모리 역의 모습이네요.
아오모리 역 바로 옆 건물에 스타벅스가 있어요. 다만 지역색있는 텀블러는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일본은 이 때 어딜가도 발렌타인데이 홍보가 한창이었어요. 이 날 기준으로 다음날이 발렌타인이었습니다.
디자인은 한국에 있는 무지와 완전히 똑같았습니다. 사실 무지디자인은 어딜가도 다 똑같더라구요. 대만도...독일도....
아오모리 = 네부타 + 사과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까지는 걸어서 3분도 걸리지 않았던 거 같아요.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는 외관이 상당히 특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아, 이건 그 건물이야!'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근데 왜 저렇게 지었는지는 의문이에요.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그 이유를요.
저는 궁금한 거, 특히 여행가서 궁금한 점은 바로바로 물어보는 편이라서 담당자분들이 당황하실 때가 간혹 있답니다.
그럴때는 괜히 죄송하기도 한데, 궁금한 건 사실 알려고 하는게 맞는거니까요!
그 지역에 언제 다시 갈지도 모르는데요.
이 날 날씨가 참 변덕스러웠어요. 낮에 히로사키갔을 때는 해가 쨍쨍하더니(물론 저 때도 낮이지만)...
저도 이 곳에서 네부타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되어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근데 제가 일본어 해석을 못해서 이게 어떻게 만들어 진건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어서 좀 많이 아쉬웠어요.
거기 담당자 분들이 영어를 잘 못하셔가지고....또 괜히 죄송스러웠어요.
네부타는 보통 이렇게 무섭게 생겼어요. 사실 이 정도면 평범합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네부타라고 생각을 하나봐요 사람들이. 꿈에 나올까봐 무섭네요.
사실 네부타 하우스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들어가보지 않아도 뭘 전시할 지 뻔히 보여서요.
는 거짓말이구요, 밖에 전시된 네부타를 봤는데 저는 저런걸 좀 무서워하는 편이라서요.
가뜩이나 강행군여행을 하는 중인데 하루 잠 잘못자면 아예 다음 계획이 다 날아가는 경우가 생겨서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대한의 안쪽까지 가서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후기도 가성비가 좋진 않았다는 글도 많았구요.
이상 네부타 하우스 와랏세였습니다!
'2017 일본횡단(from Hokkaido to kyushu)'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 5일차 (1) - 아이리스의 흔적, 다자와호(Lake Tazawa,田沢湖) (0) | 2017.04.05 |
---|---|
일본 여행 4일차 (6) - 에이팩토리(A-FACTORY, エーファクトリー)그리고 아스팜(ASPAM,青森県観光物産館アスパム) (0) | 2017.04.05 |
일본 여행 4일차 (4) - 일본 여행 첫번째 성, 히로사키 성(Hirosaki Castle, 弘前城) (0) | 2017.04.05 |
일본 여행 4일차 (3) -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인 못 만나는 일본여행, 히로사키(Hirosaki, 弘前) (0) | 2017.04.05 |
일본 여행 4일차 (2) - 홋카이도를 떠나 혼슈로, 아오모리(Aomori, 青森) (0) | 2017.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