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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여행 4

일본 여행 14일차 (3) - 카프! 카프!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MAZDA Zoom-Zoom stadium スタジアム 広島)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저는 히로시마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을 한번 더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낮에도 구장을 보고 싶었고, 결정적으로 No.15 구로다 히로키의 유니폼을 아직 구매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히로시마 시민구장은 히로시마 원폭 돔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2009년에 새로운 구장이 개장하면서 히로시마 역 근처로 옮겼습니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것 처럼 히로시마 역에서는 800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때가 2017년 2월이라 WBC에 대한 광고를 한창하고 있던 시즌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실력을 드러내며 1라운드에서 광탈했던 것에 비해, 일본은 많은 소득을 얻은 대회(새로운 4번타자의 발견, 20대 투수들의 성장, 준결승 진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일본 여행 14일차 (2) -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Hiroshima Peace Memorial Park, 広島平和記念公園)

히로시마 원폭 돔을 보고나서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원폭 돔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굳이 찾으려고 노력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1954년 세계 평화를 위해서 설립된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정말 다양한 기념비와 조형물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모두 '평화'를 염원하는 조형물이었습니다. 이 조형물과 뒤에 있던 작품들은 정말 마음아픈 작품들이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히로시마 평화기념박물관입니다. 저 곳도 나중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국립 히로시마 평화기념홀의 입구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일본의 입장에서 기..

일본 여행 14일차 (1)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히로시마 원폭 돔(Atomic-bomb Dome, 原爆ドーム)

일본 여행을 시작한 지 벌써 2주째가 되어버린 날이었습니다. 전날 예상치 못하게 많이 걷게된 바람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날은 히로시마에서 후쿠오카로 건너가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히로시마 원폭 돔을 구경하고 나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체크인을 하고 나서, 히로시마 원폭 돔으로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거리가 1.5km라서 뭔가를 굳이 타고가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카프, 카프, 이렇게 트램에도 카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승한 지역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같아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트램에도 '2016년 센트럴리그 우승팀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새겨넣어 놓았습니다.(롯데는 언제쯤...) 평일이라 그런지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

일본 여행 13일차 (2) - 혼슈의 마지막 여행지, 히로시마에 도착하다(Hiroshima, 広島)

만토미 역에 위치한 기린 맥주공장을 구경하고 나서, 히로시마로 가기위해 움직였습니다. 만토미 역은 매우 작은 역이기 때문에, 히로시마로 바로 가는 기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걸 사전에 조사를 하고 갔기 때문에, 맥주공장을 방문하기 전에 오카야마 역에 캐리어를 맡겨두었습니다. 오카야마 역에는 물품 보관소가 따로 있습니다. 짐이 작으면 300엔, 크기가 크면 500엔을 받습니다. 500엔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캐리어를 끌고 맥주공장을 견학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여 어쩔 수 없이 500엔을 지불하고 짐을 맡겼습니다. 오카야마 역도 규모가 크고, 히로시마 역도 규모가 크기 때문에, 두 역을 잇는 기차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만 JR패스의 특성상 신칸센 중에서도 노조미와 미즈호 기차를 탈 수가 없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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