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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카나이 2

일본 여행 1일차 (4) - 왓카나이 역(Wakkanai station, 稚内駅)

신기하게도 돌아오는 버스는 널널했어요. 아직도 이해를 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편하게 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어요. 왓카나이 역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삿포로 쪽으로 가는 기차를 타야해요. 이전 포스팅에서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가는 기차가 하루에 3편 밖에 존재하지 않는 다고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돌아가는 기차 역시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돌아가는 기차를 놓치는 순간, 왓카나이 1박 확정이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아사히카와에 숙소를 예약해놓았기에, 그럴 일은 없기를 바라면서 왓카나이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왓카나이역, 생각보다 그렇게 작지는 않았어요. 물론 크지도 않았구요.왓카나이역에서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서 주변에 뭐를 둘러볼까 하다가 방파제가 특이하게 생겼다고 들어서 그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

일본 여행 1일차 (2) -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Wakkanai, 稚内)

슈퍼소야는 말만 슈퍼고 그냥 느릿느릿한 기차였어요. 왜 저기에 슈퍼라는 단어를 붙였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볼 사람도 없고..일본어도 못하고. 첫 기차이다 보니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창 밖만 바라보았네요. 근데 계속 눈만 오더라구요... 홋카이도는 원래 이런가 생각하면서 계속 창밖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행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지.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는 빨리 지나가더군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참 안 흐르더라구요. 그래서 어플로 체스도 한 시간해보고, 글쓰기도 한 시간 했지만, 마지막 한 시간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창밖을 계속 보니까 미나미왓카나이라고 하더라구요! 힘들었습니다. 진짜 기차 5시간은 저도 너무 오랫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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