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돌아오는 버스는 널널했어요. 아직도 이해를 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편하게 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어요. 왓카나이 역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삿포로 쪽으로 가는 기차를 타야해요. 이전 포스팅에서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가는 기차가 하루에 3편 밖에 존재하지 않는 다고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돌아가는 기차 역시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돌아가는 기차를 놓치는 순간, 왓카나이 1박 확정이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아사히카와에 숙소를 예약해놓았기에, 그럴 일은 없기를 바라면서 왓카나이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왓카나이역, 생각보다 그렇게 작지는 않았어요. 물론 크지도 않았구요.왓카나이역에서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생겨서 주변에 뭐를 둘러볼까 하다가 방파제가 특이하게 생겼다고 들어서 그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