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바시리 4

일본 여행 2일차 (5) - 아바시리에서 다시 아사히카와로(Abashiri, 網走)

쇄빙선을 타고 나와서 왼쪽으로 가보니,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이렇게 크게 되어 있더라구요. 이 건물을 쇄빙선에서 보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사실 쇄빙선이 지나갈 때 여기 아저씨가 계속 깃발을 흔들어 주더라구요.그 열정에 반한거죠 뭐. 건물이 상당히 예쁘더라구요. 이런거랑이런거 파는데 사실 별 감흥은 없었어요. 비싸기도 했구요가게 구경을 끝내고 나서 다시 아바시리 역 쪽으로 향해 갔습니다.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바시리는 쇄빙선 말고는 할 것이라고는 없는 도시에요.사실 도시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아서 해맸는데, 마침 그 날이 휴일이라서 문을 다 닫았더라구요.그래서 어딜갈까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자그마한 장터를 발견..

일본 여행 2일차 (4) - 아바시리 오로라 쇄빙선 타고 유빙 (Abashiri Icebreaker Ship, 流氷観光砕氷船おーろら)

오로라 호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니 10분? 정도도 채 되지 않아서 유빙이 계속 보였습니다.아바시리가 유빙을 볼 수 있는 세계에서 위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라고 그랬는데, 태어나서 한 번 볼까 말까한 유빙을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큰 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실 저는 유빙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지도 얼마되지 않았거든요.제가 사는 부산에는 유빙이라는 것을 보는 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에요.그래서 사람들이 유빙이라는 것을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그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요.어짜피 안쓰는 단어니까요.어쨌든 유빙을 아바시리 여행 준비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이 배를 타기 전까지는 눈으로도 단 한번 본 적없는 그냥 부산사람이었어요. 드디어 출항하는 오로라호 출발한 지 ..

일본 여행 2일차 (3) - 아바시리 쇄빙선 오로라 선착장(Abashiri Icebreaker Ship, 流氷観光砕氷船おーろら) + 아바시리 쇄빙선 오로라 예약방법

아바시리 역에서 쇄빙선을 타러 가는 길은 그렇게 가깝지만은 않습니다. 아바시리역앞으로 나오면 정면에 도요코인호텔이 보입니다.그 것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쭉 걷다 보면 쇄빙선 선착장이 나옵니다.15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가다보면 피자헛, KFC도 나오고이런 경치도 볼 수 있으며미스터 도넛도 만날 수 있답니다.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도, 그냥 맞다 생각하고 걸어가다 보면 길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드릴게요.물론 아바시리 역에 설명이 다 되어 있으니 어렵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곳이 쇄빙선 선착장쇄빙선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점은 오늘 유빙이 있나 없나 였습니다. 사실 유빙이 없다면 굳이 아바시리까지와서 배를..

일본 여행 2일차 (2) - 아바시리 역에서 쇄빙선을 타러 (Abashiri station, 網走駅)

뭐, 일본에서, 아니 홋카이도에서 겨울에 기차여행을 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창밖을 바라보면 풍경이 똑같습니다.그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할 수는 있겠죠.아무래도 저는 부산사람이라 눈을 거의 못보고 자라서 저렇게 눈이 쌓인 곳을 보면 예전에 폭설이 생각나고 그래요.그래봤자 여기 사는 사람에게는 일상이겠지만요. 비닐하우스?날씨는 좋았어요.흔한 홋카이도 기차역가는 길에 엔가루역(Engaru, 遠軽)에서 정차했었는데, 이 역에 도착하니 무슨 방송이 들리면서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의자를 돌리고 있었습니다.지도를 살펴보니 (밑에 지도를 첨부했다) 여기서 기차노선이 끝나서 다들 의자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자리를 중간에 돌리는 경험을 처음하다 보니 모든게 신기했습니다.그래서 저는 주변 사람들이 하는 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