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처음 계획했을 때, 소야 미사키란 곳을 꼭 가보고 싶었어요. 왜나하면 그 곳이 최북단 이니까요. 진짜 딱 그 이유 하나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작년에 포르투갈에서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을 갔을 때, '~의 끝'이라 불리는 곳이 얼마나 나에게 큰 울림을 주는지 알았기 때문에 그래서 선택했습니다.모든 승객이 소야미사키에서 내렸습니다. 어쩌면 그게 당연할 것일지도.소야미사키행 버스(정확히는 소야미사키도 그냥 들르는 역중에 하나지만)에서 내리니, 정말 매우 미친듯이 추웠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춥네요. 그래도 일본 최북단이라고 표시된 표석이 있어서 그 곳으로 내려가보았습니다. 일본 최북단의 지점. 오른쪽 수평선의 끝에 정말 작게 땅이 보인답니다. 안 보일거 같아서 확대했어요.날씨가 좋으면 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