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튿 날이 시작되었습니다.첫 날에 일본 최북단을 다녀온 기분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는 일찍 눈을 뜨게 되더라구요.아침에 9시에 출발하는 아바시리행 오호츠크호를 타야 했기에, 아침에 나름대로는 서둘렀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으로 3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준다고 했는데, 카레라이스말고는 아는 요리가 없어서 카레라이스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이럴 때는 일본 음식에 대해서 무지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워지는 순간이더라구요.아침에도 얼음 조각들을 보면서 역으로 걸어갔습니다.운좋게도 호텔에서 역 사이에 얼음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저는 그냥 중간이라서 아사히카와에 호텔을 잡았는데, 이런 행운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아사히카와의 아침은 전 날 느꼈던 무서움은 온데간데 없더라구요.모든 도시가 다..